최근기사

이 기사는 1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9회말 2아웃 등판… "地選 홈런 칠 것"

기초·광역의원 후발주자들
김성택 컷오프 후 기사회생
최정훈 "청년의 머슴 되겠다"
유상용 "약물 오·남용 방지"

  • 웹출고시간2018.05.20 21:00:03
  • 최종수정2018.05.20 21:00:03
[충북일보] 야구로 치면 9회말 2아웃 상황이다.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당과 지역을 지키기 위해 나선 이들의 분투가 눈에 띈다.

한방이 절실한 상황에서의 '대타'이자 '구원투수'다.

더불어민주당 김성택 예비후보

ⓒ 특별취재팀
◇김성택 시의원, 위기를 기회로

더불어민주당 김성택 청주시의원은 3선 도전에 나선다.

금천동지역에 기반을 둔 그는 도당 공천관리위원회 심의에서 '컷오프'되는 좌절을 맛봤다.

당초 공천을 받은 후보의 사퇴와 재심 신청 등 우여곡절을 끝에 김 의원은 다시 청주시 가선거구 공천장을 받게 됐다.

사실상 당선이 어렵다고 하는 '다번'이기는 하지만, 그는 개의치 않는다.

김 의원은 순탄한 선거를 치른 적이 없다.

지난 두 번의 선거에서 모두 '나번'을 받았지만 당선증을 뺐기지 않았다.

그만큼 지역민들과 함께 호흡하는데 자신이 있었다는 게 김 의원의 자평이다.

이번 선거도 한결같은 마음이다.

가족들의 응원도 그의 열정을 더욱 끓게 한다.

"여보, 우리 나중에 후회하는 삶을 살지 말아요."

아내의 한 마디에 김 의원은 매일 새벽 10분이라도 더 누워있고 싶은 마음을 떨쳐내고 선거운동복을 챙겨 입는다.

자유한국당 최정훈 예비후보

ⓒ 특별취재팀
◇'청년 희망' 최정훈 도의원 1선거구

자유한국당은 이종욱 의원의 사퇴로 도의원 청주1선거구를 민주당에 헌납해야 하는 처지에 몰렸다.

최정훈 도당 디지털위원장이 전격 등판했다.

최 위원장은 1982년생 만 36세다.

최 위원장이 정치에 뜻을 품은 것은 오로지 청년의 목소리를 위해서다.

중앙정치의 혈투에서 비롯된 정권교체가 되풀이돼도 청년들의 삶은 항상 제자리였다.

특히 청주는 더했다.

"힘들게 돈 벌면 뭐 하냐. 청년들이, 가족들이 즐길 데가 없는데."

최 위원장은 '머슴'이 되기로 했다.

그리고 처절하게 외치기로 했다.

"살려주세요. 청년들, 우리 아이들을 살려주세요." 그의 선거 구호다.

임신 8개월에 접어든 아내와 뱃속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지역을 만들겠다는 그의 포부가 다부지기만 하다.

자유한국당 유상용 예비후보.

ⓒ 특별취재팀
◇'선당후사' 유상용 도의원 3선거구

도의원 청주3선거구는 당초 김병국 전 청주시의장이 도전키로 한 선거구였다.

그러나 김 전 의장이 다시 시의원 출마로 변경하면서 유상용 예비후보가 '구원' 등판했다.

상당구 가덕면이 고향인 유 후보는 지난 2014년 서원구 지역(당시 청주5선거구)에서 한 차례 출마한 경험이 있다.

당시 민주당 이광희 후보에게 패해 정계진출이 좌절됐다.

40세 충북대 약학대학을 졸업한 뒤 약사가 된 유 후보는 지역 노인들의 무분별한 약물 사용을 보면서 항상 걱정을 가졌다.

노인 가정마다 각종 약봉지가 한 가득씩 쌓여있지만 복용 방법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들은 별로 없었다.

이를 개선할 제도적 장치조차 없었다.

노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농촌 지역엔 약국도 변변치 않다.

유 후보는 "약물 오·남용에 무방비하게 노출된 지역 어르신들을 빈번히 접하고 있다"며 "지방의회는 물론 국회에도 의약·보건 전문가가 없어 발생하는 사각지대"라고 주장했다.

/ 특별취재팀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