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중단된 피내용 BCG, 공급 재개

식약처, 국가검정시험 완료 후 보건소·의료기관 순차적 공급
6월 2주차부터 현장 접종 가능
이상반응 확인 등 모니터링도

  • 웹출고시간2018.05.17 21:13:41
  • 최종수정2018.05.18 09:17:15
[충북일보] 속보=국내에서 중단됐던 덴마크산 피내용 BCG(결핵 예방 백신) 공급이 재개됐다. 오는 6월 중순부터는 보건소·의료기관 등에서 피내용 BCG 백신 접종이 가능할 전망이다.<2017년 12월 18일자 2면, 3월 8일자 3면>

우리나라에서 사용 중인 결핵 예방 백신은 피내용(주사형)·경피용(도장형) 두 종류다.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에 따라 우리나라는 피내용 BCG 백신을 국가예방접종으로 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3월 피내용 BCG 백신 4만5천675바이알(7여개월 사용분)을 덴마크에서 들여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가검정시험(72일 소요)을 완료하는대로 보건소·민간의료기관 등에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그동안 피내용 BCG 백신은 현지 제조사 사정상 국내 공급이 중단됐다. 정부는 이 때문에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 15일까지 유상으로 접종해야 하는 경피용 BCG 백신의 무료예방접종을 지원키로 했다.

하지만, 당초 1월 국내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던 피내용 BCG 백신은 덴마크 현지 제조사 내부 질 점검 일정·일본산 피내용 BCG 백신 추가 공급의 어려움 등으로 지연됐다. 결국, 정부는 경피용 BCG 백신 무료 접종 지원을 오는 6월 15일로 5개월 연장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피내용 BCG 백신 공급 재개에 따라 오는 6월 2주차부터 현장에서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보건당국이 한시적으로 시행 중인 경피용 BCG 백신 임시예방접종은 예정대로 6월 15일까지 진행된다.

피내용 BCG 백신 공급 재개로 인해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수행하는 일선 보건소는 숨통이 트이게 됐다.

도내 한 보건소 관계자는 "도장형인 경피용과 주사형인 피내용은 접종한 뒤 주삿바늘 자국부터 다르기 때문에 보호자들 사이에서는 선호도가 나뉘어 있다"며 "이번 피내용 BCG 백신 공급 재개로 보호자들의 선택 폭이 다시 넓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3년 만에 동네 의료기관에서 피내용 BCG 백신 무료접종이 재개되는 만큼 안전한 접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시행 후 이상반응 확인 등 사업 모니터링도 별도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건당국과 지자체는 결핵예방접종 대상 영아 보호자에게 이달 중 피내접종 재개 및 경피용 백신 임시예방접종 시행 종료 일정을 휴대전화와 문자 메시지로 발송할 방침이다.

피내용 BCG 백신 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은 접종 재개 시점에 맞춰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용어설명

◇BCG=결핵 예방을 위해 생후 4주 이내 신생아들이 반드시 접종해야 하는 필수 백신.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