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2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2창수

아티스트

한때 선풍적 인기를 끌던 스타크래프트 게임이 있었다. 원래 게임은 가상의 적인 컴퓨터와 열심히 싸우던 게임이었지만 스타크레프트는 동료와 팀을 이루어 컴퓨터와 전쟁을 할 수도 있었고 다른 게이머들과 대결도 가능한 온라인 게임이었다. 이 게임덕분에 동전을 넣으며 하는 오락실이 줄어들고 인터넷 게임이 가능한 PC방이 늘어났다. 1990년대 후반에 초고속인터넷(ADSL)이 시작되면서 인터넷을 통한 게임이 본격화되었다. 인터넷은 이전부터도 있었지만 이메일 하나를 보내더라도 전화선을 이용하여 시간이 많이 걸렸다. 초고속 인터넷은 말 그대로 초고속으로 인터넷을 사용 가능케 하였고 게임과 다른 정보통신의 막대한 발전을 만들어 주었다.

그 중 스타크레프트와 리니지라는 게임이 인터넷 PC방을 활성 시켰다. 게임이 정보 통신발전을 이끄는 역할을 수행했고, 게임의 질이 높아지면서 컴퓨터 성능역시 계속 발전시켰다. 게임으로 시간을 때우던 사람들이 인터넷발전과 고성능 컴퓨터 활용에 도움을 준 것이다. 이처럼 본의 아니게 뜻하지 않은 큰 결과를 만들기도 하다. 게임으로 단순히 시간을 보내려다가 정보통신과 컴퓨터를 발전시킨 게이머들처럼 세계사에도 본 뜻은 이게 아닌데 큰일을 해낸 사람들이 존재한다.

1989년 서독에서는 동독을 탈출하는 모습이 연일 뉴스에 나오자, 동독은 탈출의 모습이 체제유지에 큰 골치 꺼리로 생각하였다. 국경에 대한 자유로운 왕래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욕구가 점차 커지고 있었고, 그것을 잠재우기위해 신여행법을 발표했으나 까다로운 조항이 함께 있었다. 11월 9일 밤, 당 정치국원 제1서기겸 공보관인 샤보브스키는 신여행법을 착각하고 기자회견을 하였다. 기자회견에서 그는 동독국민은 누구나 국경을 넘어 출국이 가능하다고 하였고 이 결정은 즉각 실시된다는 인터뷰를 하게 된다. 이 뉴스를 접한 세계 외신은 '동독국민은 이제부터 자유롭게 출국가능하다.'라고 발표를 하게 되고 동 베를린 사람들은 독일 분단의 상징인 베를린 장벽을 망치로 부수기까지 하였다. 이미 일이 벌어진 것이라 군인들도 시민들을 막지 못했으며 이런 실수로 독일은 통일되었다. 샤보브스키는 공보관이란 직책덕분에 정보의 신뢰를 주기 충분했으며 그의 실수는 독일 국민을 행복하게 해주었다. 샤보브스키의 실수로 부서진 베를린 장벽은 서울에도 있다. 청계천 한화빌딩 옆에 있는 장벽은 2005년 세워졌다. '독일분단의 평화로운 극복과 한반도의 평화통일에 대한 희망을 상징한다.'라고 써있는 베를린 시장의 글도 볼 수 있다.

실수로 좋은 일이 될 수도 있지만 좋은 의도로 한 일이라도 반대가 될 수 있다. 권력을 가진 절대자가 우유를 못 먹어 영양이 부실한 어린이를 보게 된다. 가난했던 아이의 가족은 비싼 우유 값으로 인해 아이가 야위어간다고 그에게 말했다. '그렇다면 우유 값을 내리면 되겠군!' 하고 생각한 절대자는 우유 값을 내리라는 명령을 내리고, 따르지 않는 목장주에게 벌을 내리라는 지시를 내린다. 목장주는 갑자기 우유 값을 내려서 우유를 생산하니 수익이 발생하지 못하였다. 결국 소를 도살장으로 보내서 고기로 시장에 내다 팔았다. 그로인해 갑자기 소고기 값이 폭락했고 우유값은 의도와 달리 더욱 치솟게 되었다. 절대자가 아이들에게 값싼 우유를 제공하려다 소고기 값은 폭락했고 우유값은 오히려 더 치솟게 된 것이 었다. 소를 판 농장주에게 왜 소를 팔게 되었냐고 물었더니 우유를 생산하는 것보다 건초 값이 비싸니 건초 값을 댈 수가 없어서 소를 내다 팔수밖에 없다는 답을 받게 되고 절대자는 다시 우유 값을 내리기 위해 건초 값을 내리려 시도했다. 건초를 배달할 인력비보다 건초 값이 내려가자 농부들은 건초에 불을 질렀다. 아이들은 우유를 못 먹었고 온 들에 있는 건초에는 불이 번졌다.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것은 이상한 일은 아니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