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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총동문회장 뽑는 찬반투표 '부정선거' 의혹

총동문회 선관위, 부정사례 확인 후 법적대응
3월 29일 선거 때 졸업생 대리·중복 투표설

  • 웹출고시간2018.05.14 18:10:56
  • 최종수정2018.05.15 18:13:41
[충북일보] 청주대 총동문회 선거관리위원회(청주대 선관위)가 29대 총동문회장을 선출하는 정기총회 찬반투표 당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청주대 선관위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3월 29일 정기총회 당시 부정선거가 이뤄진 구체적인 제보를 받아 확인하고 있다"며 "사안의 중대성을 따져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기총회 당시 총동문회 상임이사회의 단수 추천을 받은 남기창 전 청주대 교수를 상대로 동문 647명이 찬반투표에 참여해 찬성 303표, 반대 341표, 무효 3표로 과반수 찬성을 얻지 못해 연임에 실패했다.

청주대 선관위는 정기총회에 참석하지 않은 대학원생들의 대리 투표나 졸업생의 중복투표가 이뤄진 구체적인 정황을 확인해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동문회 상임이사회는 지난 10일 동문회장 후보로 등록한 3명을 상대로 투표를 통해 김현배(69) 도시개발㈜ 대표와 이정균(57) 청주대 바로세우기 추진위원장을 후보로 추천했다.

당시 3명의 후보중 한명인 최병훈(71) 전 청주시의회 의장은 상임이사회의 추천을 받지 못해 탈락했다.

최 전 의장은 지난 3월에도 총동문회장 선거에 나와 후보 등록을 했으나 찬반투표에서 반대가 압도적으로 많아 상임이사회의 추천을 받지 못했다.

청주대 선관위는 "최 전 의장은 상임이사회가 중요하게 여기는 동문회 재정상황에 대해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다"며 "추천을 받지 못한 인물을 다시 후보로 올리는 건 일사부재리원칙에 위배되고, 동문회의 화합을 저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차기 동문회장을 뽑는 선거는 15일 오후 7시 청주대 보건의료대학 청암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나 A동문이 법원에 낸 '총동문회장 선거를 위한 총회금지 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질지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청주대 총동문회장 선거는 2명의 후보가 본선에 진출하면서 단일 후보가 추천됐을 때와 달리 총동문회장은 과반수 찬성이 아닌 다 득표로 선출된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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