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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치매환자 돌봄 부담 완화 위한 가족 마음 보듬기

치매환자 가족교실, 헤아림 호응

  • 웹출고시간2018.05.14 11:15:57
  • 최종수정2018.05.14 11:15:57

영동의 치매환자들이 군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가족교실 헤아림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치매안심센터가 치매환자들의 가족까지 보듬으며, 체계적 치매 관리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치매안심센터는 지난 4월 9일터 5월 14일까지 6주간(총 8회) 치매안심센터 회의실에서 17명의 치매환자와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가족교실'헤아림'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헤아림 가족교실은 오전 교육, 오후 정서지지 활동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환자를 돌보는데서 오는 가족들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해 노력해 환자와 가족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오전에는 공주대학교에 출강중인 이한미 교수를 강사로 초빙해 '치매알기' 4회 강의, 치매안심센터 김현숙, 권수경 사회복지사가' 돌보는 지혜' 4회 강의로 가족들이 치매에 대한 질병을 더 정확히 알아 치매환자를 돌보기 위한 지혜를 얻는 시간을 마련했다.

오후에는 에코백 만들기, 도자기 페인팅, 개운죽 만들기, 꽃꽂이 등 가족 정서지지 활동 및 소통의 시간을 진행했다.

또한 환자를 돌보는 보호자가 없어 가족과 함께 참석한 치매환자들을 위해서는 박경현, 홍은진 작업치료사가 맞춤형 개인 작업치료로 환자와 가족들이 헤아림에 참석하는 동안 편안하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처음 헤아림을 시작할 때 어두웠던 표정과 서먹했던 가족들은 프로그램이 진행될수록 밝아지고 마음이 열려 환자 가족만이 느끼는 부담과 스트레스를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한 참여자는 "치매환자인 가족을 돌보며 오는 스트레스로 몸과 마음이 병들어 가고 눈물도 많이 흘렸는데, 교육을 듣고 마음 속 이야기를 하다보니 이제는 한결 편안해졌다"라며, "환자 가족들과 만나 얘기하며 답답한 마음을 풀어 서로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졌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영동군치매안심센터는 환자가족들이 마음 편히 만나 소통하며 치유할 수 있는 자조모임을 구성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치매관리사업에 대한 문의사항은 영동군치매안심센터(043-740-3681~5)로 연락하면 친절히 안내받을 수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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