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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 강형원 선생 제자들 청주에 모인다

오는 12~13일 팔순기념 유도대회
제자·선수 등 500여명 참석 예정

  • 웹출고시간2018.05.10 17:56:27
  • 최종수정2018.05.10 20:07:25

한국 유도계의 스승으로 알려진 의암 강형원 선생의 팔순을 기념하기 위한 유도대회가 12~13일 청주유도회관에서 열린다.

ⓒ 충북유도회
[충북일보] 전국 유도인들의 스승인 의암 강형원 선생의 팔순을 기념하는 유도대회가 12~13일 청주유도회관에서 열린다.

의암 강형원 선생은 1964년부터 청주대성중학교, 청주상업고등학교, 청석고등학교에서 35년간 교직에 몸담으면서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외지출신 선수들을 자신에 집에서 돌보며 유도선수를 육성한 한국 유도계의 산증인이다.

그가 키운 제자들은 전국소년체전에서 7연패를 달성하는 등 국가대표로 선발돼 각종 국제대회에서 수십차례 입상하기도 했다.

강형원 선생의 대표적인 제자들은 한국유도 사상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한 박종학, 우리나라 유도 선수로는 최초로 2체급에서 3연속 우승을 거둔 전기영 등이 있다.

전기영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한국인 처음으로 국제유도연맹에 헌액되기도 했다.

우리나라 유도를 이끄는 초·중·고등학교 유도연맹 노승찬 전무이사와 한국실업유도연맹 정준호 전무이사 겸 대한유도회 경기위원장도 모두 강형원 선생의 제자다.

강형원 선생은 대한유도회 심판위원장, 한국 중·고등학교 유도연맹 회장, 한국유도원 이사장, 충북유도회 전무이사·회장 등을 역임했다.

국내 최초 유도전용도장인 남궁유도회관과 청주유도회관을 준공한 것도 강형원 선생이 충북유도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던 시절이다.

현재는 대한유도회 승단 심의위원장으로 재직하는 등 고령에도 유도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인 '의암 선생 팔순기념 및 44회 회장기 유도대회'는 강형원 선생의 제자를 비롯한 원로 체육인과 선수·임원 등 모두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하재은 충북유도회 전무이사는 "의암 강형원 선생은 유도인들의 영원한 스승"이라며 "지역은 물론 국내 유도계에 큰 업적을 남긴 선생의 은혜를 기리기 위해 대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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