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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산행 단양으로 오세요"

낭만과 정취 만끽하는 등산객 발길 이어져

  • 웹출고시간2018.05.10 11:45:05
  • 최종수정2018.05.10 11:45:05

단양의 대표적 산행 코스인 금수산과 제비봉 및 단양강 전경.

ⓒ 단양군
[충북일보=단양]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군에는 봄 산행의 낭만과 정취를 느끼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군에 따르면 봄 산행이 본격 시작된 이달 들어 월악산 제비봉과 도락산, 금수산 등지에는 지난 주말 수천 명 이상의 등산객이 방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기암괴석과 송림이 일품이라 작은 장가계라 불리는 제비봉은 해발 721m로 그리 높지 않은데다 정상까지 2㎞에 불과해 초보 산행자도 쉽게 오를 수 있다.

이 산은 바위 능선이 마치 제비가 날개를 활짝 펴고 하늘을 나는 모습처럼 보인다하여 제비봉이라 불린다.

정상에 오르면 구담봉과 옥순붕이 빚어낸 풍광에 유유히 자리 잡은 장회나루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것도 산행의 포인트다.

기암괴석 병풍 삼아 한적하게 떠다니는 유람선의 풍경은 산행의 피로도 잊게 한다.

이 때문에 제비봉은 봄철뿐만 아니라 사시사철 전국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도 애용하는 곳이기도 하다.

단양의 대표적 산행 코스인 금수산과 제비봉 및 단양강 전경.

ⓒ 단양군
산 전체가 기암괴석으로 다듬어진 도락산은 봄철 빼놓을 수 없는 등산코스다.

도락산은 해발 946m로 우암 송시열 선생이 이름붙인 바위산으로 풍광이 수려하고 암릉을 오르는 재미로 이름나있다.

정상에 오르다보면 신라시대 때 축성한 '도락산성'을 만날 수 있는데 세월과 바람을 이겨낸 선조들의 지혜와 뛰어난 축성술을 엿볼 수 있다.

이 산의 신선봉은 전망이 가장 좋은 곳으로 멀리 황정산과 수리봉, 문수봉, 용두산의 기암괴석 봉우리가 파노라마처럼 장관을 연출한다.

이밖에도 퇴계 이황선생이 아름다운 경치에 감탄해 이름 붙였다는 금수산(해발 1천16m)도 신록과 하얀 암석이 대비를 이루는 봄철 산행코스로 인기다.

단양의 유명산들은 대부분 기암괴석과 소나무 숲이 앙상블을 이루며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하는 게 특징이다.

인근에 단양팔경과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강잔도 등 주변 관광자원도 있어 함께 둘러볼 수 있어 산행의 재미를 더하게 한다.

군 관계자는 "단양의 산들은 하나같이 풍광이 뛰어난데다 등산로 또한 잘 갖춰져 있다"며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과 함께 떠나는 산행지로는 단양이 제격"이라고 강조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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