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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인구 30만명 넘어섰다

출범 후 5년10개월 사이 3배로 증가
신도시는 35배로 늘면서 20만명 돌파
'빨대현상'에 10개 읍면 중 8곳은 감소

  • 웹출고시간2018.05.08 21:57:07
  • 최종수정2018.05.09 17:49:35

세종시 인구가 5월 8일 오후 6시를 기해 30만명을 넘어섰다. 사진은 세종시와 행복도시건설청이 2014년 연 '1회 행복도시 세종 사진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김상용 씨의 작품 '불 밝힌 정부세종청사'다.

ⓒ 세종시청
[충북일보=세종] 세종시 인구가 5월 8일 오후 6시를 기해 30만명을 넘어섰다.

2012년 7월 1일 국내 17번째 광역자치단체(특별자치시)로 출범한 지 약 5년 10개월만이다. 이에 따라 2020년 4월 15일 치러질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선출되는 국회의원 수가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나는 등 도시 위상이 높아질 전망이다.
ⓒ 세종시
◇신도시 인구 약 35배로 증가

8일 세종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주민등록 전입 신고를 마감한 결과 시 전체 인구는 30만24명이었다.

어린이날 사흘 연휴(5~7일) 직전인 지난 4일 29만9천857명에서 하루 사이 167명이 늘었다.

세종시 인구는 구 연기군 전체와 청원군(현 청주시) 및 공주시 일부 지역이 합쳐져 출범할 당시 10만751명이었다.

따라서 지난 5년 10개월여 동안 19만9천897명(190.9%)이 늘어난 셈이다.

특히 이 기간 신도시(동 지역)는 5천784명에서 20만1천965명으로 19만6천181명(3천391.8%) 증가했다.

행정동도 1개(한솔)에서 7개(한솔,고운,아름,종촌,도담,새롬,보람)로 늘었다. 10개 읍·면 지역 인구도 9만5천3명에서 9만8천59명으로 3천56명(3.2%) 증가했다.
하지만 그 동안 읍면 인구는 신도시 아파트 입주 물량에 따라 증감이 반복됐다.

2013년말 10만384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4년말 9만9천746명,2015년말에는 9만9천7명까지 줄었다.

2013년 3천87가구에 불과하던 입주 물량이 이듬해 1만5천387가구,2015년에는 1만7천673가구로 급증했기 때문이다.

2016년말 10만140명으로 다시 늘어난 읍면 인구는 2017년말 9만8천269명,올해 4월말에는 9만7천192명으로 감소했다.

입주 물량은 2016년 7천584가구로 줄었다가 2017년에는 1만5천432가구로 크게 늘었다. 올해는 연간 1만4천2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한편 인구 30만명을 돌파함에 따라 세종시는 전국 76개 시(市) 가운데 37번째, 충청권에서는 대전, 청주, 천안,아산에 이어 5번째 큰 도시가 됐다.
◇8개 면 지역은 모두 감소

세종시내 10개 읍·면 가운데 시 출범 이후 인구가 늘어난 지역은 2곳(장군면, 조치원읍) 뿐이었다.

이른바 '신도시 빨대현상'이 전반적으로 심했기 때문이다.

공주시 장기면에서 편입된 장군면은 4천791명(2012년 7월말 기준)에서 6천253명으로 1천462명 늘어, 증가율(30.5%)이 가장 높았다.

신도시에서 가까운 장군면은 원룸과 식당 등이 많이 들어서면서 인구가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조치원읍은 4만3천760명에서 4만5천9명으로 1천249명(2.9%) 증가했다.

그러나 이들 지역을 제외한 8개 면 지역은 모두 시 출범 이후 인구가 줄었다.

특히 면 전체의 3분의 2 이상이 신도시에 편입된 연기면은 3천249명에서 2천736명으로 513명이 감소,감소율(15.8%)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감소율이 높은 지역은 △연동면(14.6%) △금남면(11.5%) △전의면(10.0%) 순이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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