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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시민편의시설 접근성 전국과 비교하니…② 문화·체육시설

신도시 건설 효과로 전국 평균보다 우수하나 대도시보다는 취약
주차장까지 5.8㎞,전국보다 3.9㎞ 가까우나 유성보다 2.7㎞ 멀어
도시공원까지 거리는 3.2㎞…전국 평균 7.6㎞보다 훨씬 가까워

  • 웹출고시간2018.05.08 15:11:01
  • 최종수정2018.05.08 15:11:01

세종시민 주거지와 공공도서관 사이의 평균 거리는 8.8㎞로, 전국 평균(13.0㎞)보다는 훨씬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2016년 5월 13일 찍은 국립세종도서관 옆 호밀밭 모습이다.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세종] 국토교통부(국토지리정보원)가 2017년을 기준으로 작성한 '국토모니터링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 인구와 생활기반시설 등을 30여 가지 격자형(格子形·Grid Pattern) 통계지도로 만든 것이다. 충북일보는 보고서에 실린 내용을 세종시를 중심으로 ①보건·복지시설 ② 문화·체육시설 ③ 일반 기반시설 등 3회로 나눠 소개한다.
ⓒ 국토지리정보원
② 문화·체육시설

◇세종 주차장 접근성, 유성구보다 크게 취약

보고서에는 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연구개발원이 지난해 1월 발표한 자료가 인용돼 있다.

이에 따르면 전국을 500m×500m 격자 크기로 나눠 측정한 결과 중심점에서 가장 가까운 주차장까지의 도로 이동거리는 평균 9.7km, 최대 53.8㎞로 나타났다.

전 국민의 약 29%는 500m 이내 도보권, 약 74%는 1㎞이동 거리권에 거주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머지 15.8%는 2.5㎞이상을 이동해야 주차장 이용이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군구 별로 보면 서울-경기 남부-충남을 연결하는 지역은 접근성이 우수한 반면 강원·경북·호남 지역은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평균 5.8㎞인 세종은 전국적으로는 우수한 편이었으나,인근 대전 유성구(3.1㎞)보다는 크게 취약했다.

세종은 주차장으로부터 1㎞이내 거리에서 접근 가능한 인구 비율(전체 인구 대비)도 31.9%에 불과했다. 반면 유성구는 78.4%였다.

특히 대도시 구시가지 중심지인 서울·부산·대구의 중구는 각각 100%를 기록했다.
ⓒ 국토지리정보원
전국의 공공도서관 접근성은 도시지역 중심부는 높지만, 산간과 해안지역은 대부분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리는 평균 13.0㎞, 최대 53.5㎞였다. 전체 인구의 약 6.0%는 500m 이내 도보권, 약 45.7는 1㎞ 이동 거리권에 거주하고 있었다. 나머지 24.6%는 2.5㎞ 이상을 이동해야 도서관 이용이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세종은 평균 거리가 8.8㎞로 접근성이 우수한 편이었다.

하지만 주차장과 마찬가지로 대도시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취약했다. 유성구는 세종의 절반인 4.4㎞,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서울 중구는 1.0㎞였다.
ⓒ 국토지리정보원
◇세종 도시공원 접근성은 '매우 양호'

공공체육시설 접근성을 측정한 결과 전국 평균거리는 6.7㎞, 최대거리는 38.5㎞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의 21.3%는 500m 이내 도보권, 69.8%는 1km 이동 거리권에 거주하고 있었다. 나머지 13.4%는 2.5km이상을 이동해야 공공체육시설 이용이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세종시의 평균거리는 3.9㎞로 전국 평균보다 접근성이 우수했다.

하지만 대도시 지역에 비해서는 아직 취약했다. 도시 별로 접근성이 최상위권에 속하는 주요 지역은 △서울 동작구(0.8㎞) △부산 수영구(0.6㎞) △대구 중구(0.6㎞) 등이었다.

대전 유성구는 2.3㎞였다.
ⓒ 국토지리정보원
기타 문화시설(박물관, 미술관, 문화의집, 문예회관, 지방문화원, 주민센터 등) 접근성은 전국 평균이 6.0㎞, 최대는 34.2㎞로 나타났다.

세종시는 4.0㎞로 전국 평균보다는 양호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이는 면적이 좁은 신도시 지역에 최근 주민센터(복합커뮤니티센터 내)가 집중적으로 건립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의 박물관, 미술관, 문화의집 등 일반 문화시설 기반은 공주 등 인근 시·군에 비해서도 매우 취약한 편이다.
ⓒ 국토지리정보원
도시공원시설 접근성은 전국 평균거리가 7.6㎞인 반면 최대 거리는 45.8㎞나 됐다.

전체 인구의 50.7%는 500m 이내 도보권, 89.7%는 1km 이동 거리권에 거주하고 있었다. 나머지 6.9%는 2.5㎞이상을 이동해야 보육시설 이용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은 정부가 개발하고 있는 신도시의 경우 전국 신도시 중에서도 접근성이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면적이 넓은 읍·면 지역은 취약한 편이다. 평균 거리는 3.2㎞로, 전국 수준으로 볼 때에는 '매우 양호'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보고서에 실린 상세한 내용은 국토지리정보원이 운영하는 '국토정보플랫폼(map.ngii.go.kr)'에서 '지도보기→생활기반시설 접근성' 순으로 들어가면 내려받을 수 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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