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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택견 통한 '무예 중심도시'로 거듭난다

문체부 전통무예 관광자원화사업 공모 선정

  • 웹출고시간2018.05.07 15:22:42
  • 최종수정2018.05.07 15:22:44

충주시립택견단의 '이크 에크 옛 택견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18 전통무예 관광자원화' 공모사업에 시범 선정됐다.

ⓒ 충주시
[충북일보=충주] 충주시가 전통무예인 택견을 통해 '무예 중심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6일 충주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18 전통무예 관광자원화' 공모사업에 충주시립택견단의 '이크 에크 옛 택견판'이 시범 선정됐다.

충주 택견은 국가무형문화재 76호이자 전통무예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201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전통무예 체험 프로그램은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을 지역 고유의 문화관광 콘텐츠와 접목해 다양한 콘텐츠를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육성하는 관광 콘텐츠다.

이번에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이크 에크 옛 택견판'은 택견을 더 많은 관객과 나누고자 충주시립택견단이 마련한 상설 공연이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서양의 비보잉(B-boying·브레이크 댄싱)과 결합한 역동적인 무대를 펼쳐 주목을 받았다.

택견은 동작이 유연하고 음악적인 리듬을 가진 배려와 상생의 전통무예로서 특유의 기합소리인 '이크 에크'는 보는 사람들을 흥얼거리게 하는 매력이 있다.

전통무예 체험 프로그램 선정으로 충주 택견은 전문가(작가·여행가 등) 컨설팅, 상품화 추진을 위한 고품격화 시범(파일럿) 테스트, 국내·외 통합 홍보 등을 지원받는다.

이를 토대로 여행업계는 고품격 체험여행 상품을 개발할 기회를 얻는다.

충주시는 옛 택견판을 세계무술박물관, 수안보온천, 하늘재, 충주고구려비전시관 등 지역 주요 관광지에서 공연하고, 세계인이 함께하는 충주세계무술축제,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와 연계해 세계인이 다시 찾는 여행상품으로 만들 계획이다.

충주시는 유네스코 산하 국제기구인 국제무예센터를 충주에 유치했다.

특히,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과위원회 자유한국당 이종배(충주) 의원은 지난해 11월 국립무예진흥원 설립을 위한 '전통무예진흥법' 개정안을 발의하고 올해 1월에는 국립무예진흥원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비 2억원을 신규 확보해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 연말까지 연구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전통무예 체험 프로그램은 택견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관광자원이자 아름다운 눈길을 끄는 고품격 관광콘텐츠로 발전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택견의 발상지인 충주가 전통무예 중심지로 거듭 태어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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