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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정정순·한범덕 "기호 1번을 잡아라"

민주당 청주시장 경선후보 초청 정책 토론회
이광희 "민주정부 탄생 기여한 적통"
정정순 "중앙·지방살림 다해봤다"
한범덕 "문재인 대통령 뒷받침"

  • 웹출고시간2018.05.06 13:13:48
  • 최종수정2018.05.06 15:56:11

왼쪽부터 이광희, 정정순, 한범덕 예비후보(가나다순)

[충북일보]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청주시장 경선 후보인 이광희(54)·정정순(60)·한범덕(65) 예비후보(가나다순)가 6일 정책검증을 한 TV 토론회를 했다.

3명의 예비후보는 이날 CJB 청주방송에서 7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된 토론회에서 주요 정책공약과 경력을 소개하고 유권자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9~10대 충북도의원을 지낸 이광희 예비후보는 인사말에서 '민주당 적통', '풀뿌리 정치인'으로 소개하며 관료 출신인 한범덕·정정순 예비후보와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 예비후보는 "청주의 스카이라인은 아파트로 뒤덮였다. 미세먼지는 하늘을 뒤덮고 호흡기 질환 사망률 1위, 어디서 문제가 생기면 '또 청주야'라는 자조 섞인 말이 튀어나오는 청주가 됐다"며 "행정 잘하신다는 퇴직공무원들이 20여 년 동안 청주시장을 맡아온 결과"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범덕 예비후보를 겨냥해 "4번의 선거 중 3번을 넘겨주고 경쟁력 없음을 검증받았다. 지금 다시 선택해달라는 것은 시민에게 염치없는 일"이라고 압박했다.

정정순 예비후보에게는 "민주당의 정치성이 의심된다. 정권교체가 끝난 지난해 9월쯤 오로지 청주시장이 되고자 민주당에 입당해 잘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 하나 들고 나타난 무임승차자"라고 규정했다.

이어 "저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으로 이어진 민주정부의 탄생에 기여한 민주당의 적통"이라며 "시민운동을 통해 민주주의와 지방자치를 이룬 풀뿌리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이 예비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8개의 환승센터 조성과 미호강 유역 100만 평(3.3㎢) 국가정원 조성 등을 제시했다.

충북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정정순 예비후보는 인사말에서 풍부한 중앙·지방행정 경험을 어필했다.

정 예비후보는 "청주시는 청주·청원 통합 의미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며 "지역 분위기도 침체돼 있어 옛날의 자부심과 새로운 활력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합 청주시는 인구 85만 명, 예산 2조3천억 원, 공무원 수 3천500여 명, 면적은 서울보다 1.6배 넓은 대도시"라며 "이런 대도시의 살림은 공직 경험도 있고 중앙과 지방에 인맥이 풍부한 사람이 맡아야 잘 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40년 가까운 공직 생활에서 충북도 경제통상국장, 청주시 부시장, 충북도 행정부지사, 행정자치부 지방재정세제실 실장까지 중앙과 지방 살림을 다해봤다"며 "고향 청주를 발전시킬 새로운 정책들을 준비해 왔다. 새로운 각오와 시스템으로 청주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이 능력도 중요하지만 도덕적이고 청렴한 시장을 원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누가 과연 그런 조건을 두루 갖췄는지 지금부터 자세히 검증해 달라"고 말했다.

정 예비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세계적 명품 놀이공원 유치, 역대 최대 규모 30조 원 투자 유치를 소개했다.

전 청주시장인 한범덕 예비후보는 다른 후보와의 차별성을 언급하기보다 최근 4·27 남북정상회담을 언급하며 민주당 청주시장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 예비후보는 인사말에서 "온 산하는 봄으로 물들었다. 우리 대한민국에 평화의 봄이 찾아오기 시작했다"며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 종전, 그리고 평화의 문으로 가는 길을 열어 놓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남북평화 합작 위장쇼'라고 폄훼하고 있다. 참으로 안타깝고 갑갑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 후보자들은 모두 힘을 합쳐 평화의 물꼬가 이어지도록 트겠다. 문재인 대통령을 뒷받침하고 청주를 번영하기 위해 애쓰겠다"며 "(청주시장 선거) 예비후보자 3명이 아름다운 경선을 통해 6·13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시민의 지지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 예비후보는 재난 안전 교통분야 안전 청주 구현, 복지와 문화가 강한 행복청주 구현 등을 공약했다.

한편 민주당 청주시장 후보는 7~8일 경선을 거쳐 9일 확정·발표된다. 경선은 권리당원과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각각 50%씩 반영된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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