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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암 환자 따돌림 경험이 우울증으로

인지기능 낮을수록 우울증 높아
충북대 박종혁 교수 연구

  • 웹출고시간2018.05.03 17:44:24
  • 최종수정2018.05.03 17:44:24
[충북일보] 소아암 경험이 있는 환자가 암 치료 후 학교로 복귀해 따돌림을 경험하거나 낮은 인지기능을 보일경우 우울증상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충북대 의과대학 박종혁(42) 김민아(명지대 교수) 연구팀이 국립암센터 연구팀과 함께 소아암경험자 17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소아암경험자의 약 50%가 학교 내에서 따돌림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고, 인지기능과 관련해 '숙제와 학업수행에 어려움이 있다', '학업에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 '수학·계산에 어려움이 있다' 순으로 답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소아암경험자와 같이 건강문제를 가진 경우 학교 내 따돌림과 우울증의 높은 상관성을 살펴볼 때 심리적 안녕 향상을 위해서는 친구들로부터의 사회적 지지가 필수적인 것으로 볼 수 있다.

박 교수는 "암 치료 후 학교로 복귀한 소아암경험자의 교우관계는 암생존자의 관점에서 뿐만 아니라 교우들과 교사의 관점에서도 이해 될 필요가 있다"며 "소아암경험자가 병원에서 학교로 자연스럽게 전환하고 교우와 재연결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정신교정학저널 최근호에 게재됐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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