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지사 3파전… 여야 전투태세 갖춰

남북정상회담 과제 산적 李 지사 조기 등판 않기로 후보자 등록일까지 미룰수도
야권 박경국·신용한 강호축·경제분야 격돌 예고

  • 웹출고시간2018.05.03 21:20:32
  • 최종수정2018.05.03 21:20:36
[충북일보] 오는 6·13지방선거에서 충북지사 선거는 3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현 지사와 자유한국당 박경국 예비후보, 바른미래당 신용한 예비후보가 격돌한다.

이 지사의 등판이 임박하면서 야권은 더욱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당초 이 지사의 등판 시기는 오는 8일께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캠프를 구축한 보좌진도 이날을 예비후보 등록 D-day로 정하고 실무 준비를 마친 상태다.

그러나 대내·외 변수로 이 지사는 등판 시기를 다소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 입장에서는 남북정상회담에 따른 지자체 교류협력 사업 발굴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이 지사는 강호축(강원~충청~호남) 개념을 한반도 개발축에 포함시키려 동분서주하고 있다.

최근 정부부처를 상대로 강호축 의제를 포함한 지역현안 건의를 위한 일정도 대거 잡혀 있는 상태다.

여기에 남북정상회담이 선거 이슈를 잠식하고 있어 이 지사는 조기 등판에 따른 실익이 미미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은 다른 지역 여권 주자들도 마찬가지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4일께, 박원순 서울시장은 예비후보 등록 없이 24일 곧바로 후보자 등록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 역시 오는 8일 계획했던 예비후보 등록 시점을 상당일 미룰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빨라도 다음주 말, 늦으면 후보자 등록일까지 등판 시기를 늦출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사 등판을 기다리는 야권 주자들에게서는 전운이 감돈다.

이 지사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는 동시에 민선 5~6기 도정과 구별되는 구상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한국당 박경국 예비후보는 이 지사가 공을 들이는 "강호축 개발을 전면 재검토 하겠다"고 밝힌 뒤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뜨거운 감자가 됐던 '제2경부' 추진을 공약했다.

이 지사와 박 예비후보는 충북 SOC에 대해 상충되는 구상을 내놔 본선에서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바른미래당 신용한 예비후보는 이 지사가 업적으로 내세운 경제성과를 "숫자놀음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하며 경제분야 격돌을 예고했다.

신 예비후보는 특히 충북도의 40조원 투자유치에 대해서도 일부 대기업 자체 투자에 따른 부수효과라고 평가하며 "통계자료에 의지한 성과홍보에 치중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 특별취재팀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