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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패싱 논란' 강호축 실현 전략 요구

오송바이오밸리 성공 조성 위한 정책토론회
고영구 교수 "한반도 신경제지도 활력소 필요"
행특회계·행복도시광역권 확대 필요성 제기도

  • 웹출고시간2018.05.02 21:07:49
  • 최종수정2018.05.02 21:07:53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속보='충북 패싱'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국토 X축(강호축·江湖軸) 구축'을 실현하려면 '한반도 신경제지도'의 활력소가 될 수 있는 전략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자 2면>

고영구 극동대 교수(국가균형발전위원회 혁신도시특위위원)는 2일 오송 C&V센터에서 열린 '오송바이오밸리 성공 조성을 위한 정책토론회' 지정토론에서 이같이 밝혔다.

고 교수는 4·27남북정상회담을 언급하며 "한반도 평화시대 국토공간의 개조라는 관점에서 '한반도 신경제지도'에 강호축을 그려내는 일은 중요하다"며 "꿈으로 그려왔던 중국횡단철도(TCR),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철도교통망 그림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존 '부산~오송~서울~신의주~중국횡단철도(TCR)' 로 연결하는 (\)축에 강호축(/)을 그음에 따라 '목포~오송~원주~강릉~북한~시베리아횡단철도(TSR)' 노선이 완성된다"며 "이에 따라 호남권은 금강산, TSR 접근성이 향상되고 강원권은 인적·물적 교류가 획기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교수는 오송생명과학단지가 지역 내 균형발전에도 기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 교수는 "오송 바이오산업의 육성과 연계한 비(非)청주권 발전전략이 중요하다"며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업인 '바이오헬스 혁신·융합벨트 구축사업'을 추진·확산시킬 필요가 있다. 단양에서 오송, 영동에 이르는 바이오 자원을 엮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권용우 성신여대 명예교수(국토교통부 갈등관리심의위원회 위원장)는 보건복지관련 공공기관 오송 이전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특별회계의 행복도시광역도시권 확대 필요성을 제기했다.

권 교수는 "행복도시는 국가의 균형발전을 이루는 꽃으로 이를 위해선 충북, 충남, 대전, 세종을 포함하는 충청권 전체를 행복도시광역권 관점으로 묶어 국가 균형발전을 도모해야 실효성이 있다"며 "행특회계는 행복도시라는 단일도시를 넘어 범 충청권을 겨냥한 광역적 활용을 해야 할 시점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행복도시광역권의 중요지역인 오송의 오송복합환승센터, 컨벤션센터 등 재정적 지원을 통해 행복도시 광역기능을 보다 원활하게 수행하는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장철순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바이오산업은 세계적인 성장 산업으로서 오송은 이미 바이오산업의 메카로서 성장하고 있으며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양한 산업생태계 구축 △지속가능한 스마트도시 지향 △신산업이 모이는 융복합형 혁신공간 공급을 성공 전략으로 꼽았다.

특히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팹랩(Fab-Lab) 등 누구에게나 24시간 개방되는 저렴한 임대공간을 확충하고,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범부처 사업으로 지원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팹랩'은 제작(Fabrication)과 연구소(Laboratory)의 합성어로, 자신이 생각한 아이디어를 디지털 장비로 구현할 수 있는 창의인재 육성을 위한 실습공간이다.

한편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가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서 이경기 충북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세계 바이오 메카 지향을 위한 오송의 전략적 과제'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지정토론은 이두영 충북경제사회연구원장이 좌장을 맡고 고영구 극동대 교수, 권석규 충북도 바이오산업국장, 권용우 성신여대 명예교수, 김홍모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과 사무관, 장철순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홍진태 충북대 교수가 패널로 참여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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