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기립박수 받은 文 "후속조치 만전을"

회담 후 첫 수석보좌관회의
환호성 잇따라 깜짝 이벤트
文 "북미회담 성공 위해 노력"

  • 웹출고시간2018.04.30 17:45:24
  • 최종수정2018.04.30 19:41:05
[충북일보=서울] 남북정상회담 이후 처음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느닷없이 참석자들의 환호성과 기립박수가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30일 오후 청와대 여민1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노타이 차림의 문재인 대통령이 회의실에 입장하자 참모진들의 환호와 기립박수가 10초간 이어졌다.

깜짝 놀란 문 대통령은 "누가 시킨 거냐"고 물었고, 참석자들은 "자발적인 것입니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이날 청와대 참모진들의 깜짝 이벤트는 지난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치러진 이면에 문 대통령의 노고가 컸다는 공통된 생각이 이 같은 행동으로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 회의에 앞서 모두 발언에서 "판문점 선언은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여는 역사적 출발이다"며 "국제사회도 정상회담의 성과에 많은 지지를 보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전쟁은 끝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이번 회담을 역사적 만남으로 평가했다.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국은 물론 전 세계가 정상회담 결과에 환영의 뜻을 표하며 지지 의사를 밝혀주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 많은 분들이 마음을 모아주신 덕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성공적 회담을 위해 진심과 성의를 다해 준 김정은 위원장의 노력에도 다시 한 번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번 판문점 선언으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되돌릴 수 없는 역사로 만들어야 한다"며 "그러나 우리는 이제 첫발을 내디뎠을 뿐이다. 새로운 각오로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를 남북정상회담 이행추진위원회로 개편하고, 범정부 차원의 후속조치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준비해 줄 것과 후속조치를 현실적 여건을 감안하면서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미국과의 긴밀한 협의 등 정부가 할 수 있는 필요한 노력을 다하고,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이 정한 남북합의서 체결 비준 공포 절차를 조속히 밟아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다만 국회의 동의 여부가 또 다시 새로운 정쟁거리가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북미정상회담 일정을 감안하면서 국회의 초당적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잘 협의해 주기 바란다"고 일방적인 추진이 아닌 상생과 소통을 주문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