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核 동결이냐 폐기냐… 분단 65년 한반도 '중대 변곡점'

문재인·김정은, 오늘 정상회담
오전·오후 두 차례 걸쳐 진행
文 대통령, 군사분계선 영접
金 위원장 우리 군 의장대 사열
양 정상, 합의문 공동발표 가능성
소나무 공동식수·만찬 뒤 마무리

  • 웹출고시간2018.04.26 21:00:00
  • 최종수정2018.04.27 20:23:55
[충북일보=서울] 핵(核) 동결 또는 폐기 여부를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이는 남북 정상회담이 27일 오전 10시30분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열린다.

회담은 이날 오전과 오후로 나눠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26일 오전 일산 킨텍스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회담 일정을 공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30분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 앞 군사분계선(MDL) 선 위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영접한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첫 만남의 순간은 생방송으로 전 세계에 타전된다.

김 위원장은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 T2(군사정전위원회 본회의실)~T3(군사정전위원회 소회의실) 사이의 MDL을 넘어 남측으로 내려온다.

북측 최고지도자가 MDL의 이남 땅을 밟는 것은 분단 후 처음이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우리 측 전통의장대의 호위를 받으며 공식 환영식장으로 걸어서 이동한다.

두 정상은 이날 오전 9시40분께 자유의 집과 평화의 집 사이의 판문점 광장에서 의장대 사열을 포함한 공식 환영식을 받는다.

청와대는 적대국가 지도자에게 의장대 사열을 하는 것에 대해 "과거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도 2000년과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때 평양 순안공항에서 북측 육·해·공군 의장대의 사열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평화의 집 1층에서 준비된 방명록에 서명하고 문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한 뒤 접견실에서 사전 환담을 나누고 오전 10시30분부터 남북 정상회담을 시작한다.

오전 회담 뒤 오찬은 따로 진행한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오후 일정으로 공동식수 행사와 친교 산책행사를 갖는다.

두 정상은 MDL 위에 평화와 번영을 상징하는 소나무를 공동 기념식수를 한다. 장소는 1994년 정주영 회장이 소떼를 몰고 방북한 지역에서 진행된다.

소나무는 정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생 소나무가 기념식수로 선정됐다.

소나무 식수에는 한라산과 백두산의 흙을 함께 섞어 사용되고, 김 위원장이 한강수를, 문 대통령이 대동강 물을 뿌려준다.

식수 표지석에는 '평화와 번영을 심다'라는 문구와 함께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서명이 새겨진다.

공동식수는 우리 측이 먼저 제안했고 북측이 수락해 성사됐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두 정상은 공동식수 이후 군사분계선 표식물이 있는 '도보다리'에서 친교 산책을 한다.

'도보다리'는 정전협정 직후 중립국 감독위가 판문점을 드나들 때 동선을 줄이기 위해 판문점 습지 위에 만든 다리다.

유엔군사령부에서 '풋브릿지(FOOT BRIDGE)'라고 부르던 것을 우리말로 번역해 '도보다리'라고 명명했다.

산책 후에는 평화의 집으로 이동해 오후 정상회담을 이어간다.

이후 양 정상은 합의문에 서명하고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합의문 발표 이후 오후 6시30분 판문점 평화의 집 3층 식당에서 공식 환영만찬이 열린다.

이후 판문점 평화의 집 전면 스크린을 통한 '하나의 봄'이라는 주제의 영상을 함께 감상하는 환송행사를 끝으로 정상회담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 된다.

/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고양) = 최대만기자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