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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04.23 15:05:39
  • 최종수정2018.06.04 14:36:06

김대섭

플로랑스 대표

최근 미세먼지와 관련하여 실내 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중식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번 연재에서는 인테리어 효과와 함께 실내 공기질을 개선해준다고 알려져있는 공중식물에 관하여 다루어 보겠습니다.

1) 틸란드시아 이오난사

이 공중식물은 대게 달걀크기정도로 시중에 유통되고 있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늘어지는 형태의 틸란드시아와는 확연히 구분이 가는 형태이며 소비자들은 늘어지는 종류와 아닌 것을 '수염틸란' 과 '틸란' 으로 구분하여 부르기도 합니다. 수백여가지의 종류가 있으며 번식과 교배가 쉬워 새로운 품종이 활발히 개발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오난사는 몸체에서 수분과 영양분을 흡수하는 특이한 식물입니다. 개체에 따라서 뿌리가 많이 자라난 것을 구입하게 되실 수도 있지만 이 뿌리는 바위나 벽에 붙어서 자생하기 위한 것이며 수분과 영양분을 흡수하는 기능은 없습니다.

대게 손바닥 이하의 크기에 어디든 놓아두실 수 있는 이 공중식물은 철사틀에 얹어 장식물로 걸어두실 수 있고 나무의 사이에 끼워두시는 것도 가능합니다. 또한 뿌리에 접착제를 발라 장식돌이나 바위틈에 붙여두시는 것도 가능할 정도로 장식물로서의 기능도 훌륭한 식물입니다.

대부분의 식물보다는 관리도 쉽고 자리도 많이 차지하지 않지만 키우는 방법은 잘 알려져있지 않습니다. 이오난사를 관리하실 때에는 4가지 요소를 신경써주셔야 합니다.

◇햇빛과 온도

이오난사의 원산지는 남미지만 대부분의 식물은 태국에서 재배되어 수입됩니다. 겨울이 없는 열대지방에서 오는 식물이기 때문에 온도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주셔야 합니다.

외투를 입지 않아도 될 정도의 온도에서 관리를 해주셔야하며 차가운 냉방바람이나 겨울철의 창가의 외풍과 같이 찬 온도의 공기와 접촉하지 않는 곳에 자리를 잡아주셔야 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환경은 하루에 몇 시간 정도 해가 들어오는 동향이나 서향의 창가가 좋고 만약 빛이 없다면 LED를 제외한 전등과 30㎝ 이내의 거리에 걸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물주는 간격을 조금 앞당기시거나 자주 주실 수 있다면 더 뜨거운 곳이나 해가 잘 드는 곳도 문제없이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물주기와 영양관리

이오난사는 잎의 모양새에 따라 관리 방법이 조금은 달라지는 식물입니다. 잎이 은회색빛이 돌고 질감이 단단하다면 볕이 강하게 들고 건조하며 비가 자주오지 않는 곳에서 온 식물입니다. 비가 오게 되면 몸통에 물을 보관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으며 직사광선의 볕에도 잘 견딜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물주기는 주 1회 정도면 충분하며 많은 양의 볕을 보여주셔도 괜찮습니다.

이오난사의 잎이 부드럽고 약간의 윤이 난다면 습한 열대우림 지역에서 온 식물입니다. 물을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이 적고 강한 햇볕에 쉽게 마르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물주기는 실내 건조도에 따라서 매일 또는 2-3일에 1회 정도가 적당합니다.

물을 주실 때에는 반드시 실내온도 정도의 수돗물이나 빗물을 사용하셔야 하며 연수/정수/경수를 사용하시면 공중식물에게 좋지 않습니다.

물을 주실 때에는 뿌리는 방법과 담그는 방법으로 구분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식물이 벽이나 천장에 걸려있고 빼내기가 어려운 상태라면 물을 스프레이형태로 뿌려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이 방법을 이용하실 경우에는 식물의 모든 부분이 충분히 젖을 수 있도록 해주시고 중심에 물이 많이 고이지 않을 정도로 뿌려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내의 광량과 건조도에 따라 일주일에 3~7회 가량 해주시면 좋습니다.

담그는 방법은 식물의 몸통 전체를 물에 잠기도록 해주는 방법입니다. 앞서 언급한 잎이 단단한 종류의 이오난사는 주 1회 정도면 충분하며 잎이 부드러운 종류는 2~4회 정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물을 주시고 난 뒤에는 식물을 털어서 빠르게 마를 수 있도록 해주셔야 식물이 무르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공중식물은 난 영양제를 물에 희석하여 뿌려주는 것으로 영양제를 대체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는 반드시 물을 주시고 마른 뒤에 영양제를 뿌려주셔야 합니다.

공중식물이 바삭하게 말라가는 느낌이 든다면 물에 1~3시간 정도 담가두신 뒤에 꺼내어 남은 물을 털어주시고 반그늘의 환경에 놓아두시면 재생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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