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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빨대' 언급 부족한 여야 후보

올해 청주 떠난 세종 전입 인구 1천553명… 도시 경쟁력 우려
정주여건 공약 중 상생안 미흡
후보 관계자 "본선시 보강될 것"

  • 웹출고시간2018.04.19 21:00:00
  • 최종수정2018.04.19 21:00:00
[충북일보=청주]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주시장 선거 예비후보들이 세종시와의 상생방안을 모색하는 노력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대전 인구가 150만 명 아래로 떨어지는 등 세종시가 성장할수록 충청권의 인구를 빨아들이면서 두 도시 간 '윈윈(win-win)'하는 전략이 필요한 때다.

청주시 인구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4년 7월 통합 청주시 출범 후 세종으로 전출된 인구는 총 2만3천763명이었다.

같은 기간 세종에서 전입한 인구는 7천757명에 그쳐 1만6천600명이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순유출 규모를 보면 △2014년 7~12월 3천153명 △2015년 6천268명 △2016년 2천638명 △2017년 3천9명 △2018년 1~3월 938명이었다.

올해 들어 청주를 떠난 세종에 정착한 인구는 1천553명으로 하루 평균 17.2명씩 전출됐다.

전입한 인구는 615명으로 하루 평균 6.8명에 그쳤다.

산술적으로 따져보면 하루에 10명 이상씩 세종시로 순유출되고 있는 셈이다.

청주시가 '세종시 빨대효과'에도 83만 명(외국인 제외) 수준의 인구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아직은 사망자보다 출생아가 더 많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한달간 태어난 출생아 수는 584명으로 사망자 469명보다 115명이 더 많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입주로 인한 효과도 있다.

지난달 용담동(1천46명↑), 비하동(543명↑), 오창읍(717명↑)은 최근 대규모 아파트 입주 효과로 인구가 반짝 상승했다.

하지만 세종으로 떠나는 인구 유출이 지속적으로 진행될 경우 청주의 도시 경쟁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지방선거가 다가올수록 청주시장 선거 예비후보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각종 공약이 쏟아지고 있지만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와의 상생안은 미흡한 점이 없지 않다.

후보마다 차이는 있으나 대부분 일자리 창출, 청년지원, 보육 지원 확대 등 큰 틀에서 비슷한 공약이 제시되고 있다.

세종시 팽창과 연계해 현안인 오송역세권 개발, 광역복합환승센터 건립도 몇몇 후보만 공약으로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유행열 예비후보가 지난달 13일 세종지역 출마예정자들에게 세종역 신설 완전 포기를 전제로 상생발전을 제안한 적이 있으나 현재까지 피드백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후보 캠프 관계자는 "지금은 당내 공천이 남아있어 세종시와 관련된 공약이 다소 미흡할 수 있다. 본선이 시작되면 공약이 더 구체화되거나 보강될 수 있는 만큼 후보들이 충분히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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