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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vs 천혜숙 韓 청주시장 후보 경선 시작

오늘 9시부터 모바일 투표
비관료 공통점 공약은 차별
"후보간 캐릭터 상반돼 고민"

  • 웹출고시간2018.04.18 21:00:00
  • 최종수정2018.04.18 21:00:00

자유한국당 청주시장 후보 경선 권리당원 모바일 투표가 19일 실시되는 가운데 후보로 나선 황영호 청주시의회 의장과 천혜숙 서원대 석좌교수 선거사무소에 유권자들에게 얼굴을 알리는 대형 홍보 현수막이 걸려 있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 자유한국당 청주시장 선거 후보를 뽑는 경선이 시작됐다.

한국당 충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예비후보인 황영호 청주시의장, 천혜숙 서원대 석좌교수를 대상으로 한 권리당원 모바일 투표를 19일 진행한다.

이날 오전 9시~오후 6시 진행되는 책임당원 모바일 투표는 오는 24일 오후 1시 사직동 올림픽국민생활관에서 진행되는 현장투표에 앞서 실시되는 사전투표다.

경선은 청주에 거주하는 책임당원 5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책임당원 투표는 모바일 투표와 경선당일 현장투표를 합산해 50% 비율로 환산하게 된다.

경선에 참여하는 책임 당원은 7천705명, 일반 국민 여론조사는 2천 명을 대상으로 한다.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는 경선기간 진행될 예정으로 도당은 구체적인 일시는 밝히지 않았다.

50%씩 반영되나 사실상 권리당원 투표가 경선 승패를 가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초·중·고, 대학을 모두 청주에서 나온 황 의장은 '3선 의원'이라는 경력과 탄탄한 당내 조직을 갖고 있다.

천 교수는 경남 거제 출신이지만 남편인 이승훈 전 청주시장의 조력을 받고 있다. 이 전 시장이 정치자금법으로 낙마했으나 '썩어도 준치'라는 평가가 있다.

물론 일반 국민 여론조사도 소홀히 할 수 없다.

황 의장은 '청주 토박이' 또는 '풀뿌리 정치인', 천 교수는 '경제 전문가' 또는 '수퍼우먼'으로 상대 후보와 차별화하고 있다.

두 후보의 차별성은 공약에서도 드러난다.

황 의장은 시청사 이전을 포함한 시청사 건립 근본적 재검토, 도심 주차문제와 도심공원 지하 주차장 확충, 무심천~미호천 순환궤도 열차 설치 등을 공약했다.

천 교수의 주요 공약은 임기 중 10조 원 투자 유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4만 달러 달성, 지역아동센터 맞벌이 부부 아동까지 확대 등이 있다.

두 후보는 시청사 건립 위치에 대해서도 의견이 확연히 갈린다.

황 의장은 옛 연초제조창 부지 등 다른 부지로 이전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천 교수는 원도심 주민과의 합의사항 이행을 위해 현 부지를 고수하고 있다.

후보 간 가산점도 당락을 가르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황 후보는 20%(국자유공자 자녀), 천 후보는 30%(정치신인·여성)를 부여받게 된다.

경선을 앞두고 불출마한 김양희 충북도의장이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 지도 관심사다.

한국당의 한 당원은 "두 후보의 캐릭터가 너무 달라 고민이 된다는 말을 한다"며 "박경국 충북지사 선거 예비후보와의 러닝메이트 조화나 본선 경쟁력 등을 두루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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