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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꺼진 담배공장 문화로 채운다

청주시, 옛 연초제조창
도시재생사업 기공식 열려

  • 웹출고시간2018.04.11 18:13:32
  • 최종수정2018.04.11 19:19:00

청주 옛 연초제조창 항공사진.

ⓒ 청주시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일원 옛 연초제조창이 민간참여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시민을 품는 문화명소로 새롭게 탄생한다.

청주시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선도지역 1호 민간참여사업'인 '옛 연초제조창 도시재생사업' 기공식을 12일 열고 본격적인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04년 가동이 중단된 옛 연초제조창을 리모델링(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5만1천515㎡)해 공예클러스터 및 문화체험시설, 상업시설 등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상설전시관, 아트숍, 북카페, 수장고, 갤러리샵 등 공예관련 시설, 공연장 및 문화교육체험시설과 민간의 수익시설 및 새로운 문화체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옛 연초제조창의 역사성 및 상징성을 보존하는 동시에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 및 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쇠퇴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청주시 현물출자 55억 원, 주택도시기금 출·융자 254억 원, LH 출자 25억 원 및 민간차입금 등 총사업비 1천21억 원이 투입되는 리츠(Reits) 방식으로 추진된다.

청주 원도심 지역경제를 견인할 최대 핵심 사업으로 오는 2019년 7월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고 2019년 10월 '11회 청주공예비엔날레' 개최와 함께 시설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공사인 도원이엔씨는 책임준공을, 운영사인 원더플레이스는 10년간 책임운영을 맡고 있다.

청주시는 건물이 준공되면 공예클러스터를 인수해 한국공예관 이전, 비엔날레 및 상설전시회 개최, 문화교육체험시설 운영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상업시설 및 문화체험시설은 10년간 민간사업자가 운영 후 시에서 인수하여 민간에 재 임대할 계획이다.

시설이 완공되면 청주시에 새로운 랜드마크로,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시민예술촌, 복합공영주차장, 대규모 이벤트 광장들과 연계해 지역경제를 견인할 복합문화공간 및 시민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탄생된다.

옛 연초제조창 남관 건물에 들어서는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은 국가 예술자산인 미술품의 안정적인 가치보존 및 활용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후대 문화유산이 될 미술품을 안전하게 수장·보존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된다. 개관 예정일은 오는12월로 현재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은 "옛 연초제조창이 더 이상 담배는 생산되지 않지만 시민의 열정과 의지를 통해 문화를 생산하고 예술을 빚으며 미래의 꿈을 키우는 문화서비스 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앞으로 선도지역 2단계 민간사업과 도시재생뉴딜사업을 통해 원도심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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