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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판 세종' 내포 신도시 빨대현상에 충청권 피해

94개 기관·단체 이어 대전·청주·천안 기관 속속 이전
5년 3개월 간 인구 45.5배 증가…7만명 더 늘어날 수도

  • 웹출고시간2018.04.09 14:47:14
  • 최종수정2018.04.09 14:47:14

충남도청 소재지인 내포 신도시 전경

ⓒ 충남도
[충북일보=세종] 이른바 '충남판 세종'인 내포(內浦)신도시가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전, 청주,천안 등 충청권 주요 도시들이 세종에 이어 내포신도시로 인한 소규모 '빨대현상' 피해를 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9일 충남도에 따르면 내포 신도시 인구는 2012년말 509명에서 2014년말 6천88명, 올해 3월말에는 2만3천650명으로 늘었다.
ⓒ 충남도
5년 3개월 사이 45.5배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인구는 1만8천279명에서 19만7천839명으로 9.8배 늘었다.

따라서 단순 증가율은 내포가 세종보다 훨씬 높은 셈이다.

내포 신도시 개발 예정지 995만㎡ 중 816만㎡(82%)는 부지 조성 공사가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2012년말 충남도청과 도의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모두 94개 기관·단체가 신도시로 이전했다. 이들은 대부분 대전을 비롯해 충남의 다른 지역에 있었다

세종·대전·청주·천안·내포 위치도

ⓒ 네이버
앞으로도 충청지역 기관·단체들의 내포 이전은 계속된다.

지난 1일에는 LX 대전충남지역본부(대전)가 133억 원의 예산으로 건물 연면적 4천991㎡ 규모의 내포신청사를 착공했다.

청주에 있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충청현대화사업단은 이달말 내포신도시 센텀시티빌딩 7층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충남도 청소년진흥원(천안)은 내포 신도시 수암산 자락으로 이전키로 지난달 확정됐다.

지난해 12월 착공된 충남건설전문회관(대전 서구) 내포 신청사는 내년 9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 건물에는 대전에 있는 대한전문건설협회 세종충남도회와 전문건설공제조합 대전지점이 각각 입주하게 된다.

충남도가 내포신도시에서 공급할 주택은 총 4만1천854가구(목표 인구 약 10만명)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1만164가구(2만3천650명)가 준공됐다. 따라서 당초 계획대로 앞으로 3만1천690가구가 더 건설되면, 인구는 7만여명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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