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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04.09 12:42:49
  • 최종수정2018.04.23 15:04:48

김대섭

플로랑스 대표

지난 연재에 이어 봄맞이 식물 분갈이법에 대해서 다루어 보겠습니다. 식물에 알맞은 크기의 화분과 놓아두실 장소에 알맞은 종류의 화분을 선택하셨다면 적절한 방법으로 분갈이 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면 관계상 나누어 다루겠습니다.

1)분갈이 준비단계

식물이 심겨질 화분을 물로 깨끗하게 씻어 주시고 식초나 염소(10%) 등의 살균효과가 있는 용액으로 소독을 해줍니다. 소독을 하는 이유는 식물에게 올 수 있는 감염병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시중에 나오는 각종 살균제를 사용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분갈이 하시려는 화분이 토분일 경우 물에 잠시 담가줍니다. 이 과정을 통해 화분의 건조함을 없애주고 새로운 흙과 토분이 잘 어우러지게 됩니다.

다음은 화분의 물구멍을 배수가 잘 되도록 하기 위해 양파망 또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플라스틱 망을 적절한 크기로 잘라 막아줍니다. 화분의 바닥에 깔아준다는 느낌으로 넉넉하게 잘라서 놓아주시면 됩니다. 배수는 되지만 흙이 흘러나가지 않도록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깔아준 망이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을 해줍니다. 고정을 함과 동시에 배수가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배수층을 만들어줍니다.

통상적으로 화분의 10~20% 가량의 높이로 만들어 주시면 좋습니다. 배수층을 만들기 위해 필요와 편의에 따라 여러 가지 방법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토양이 습기를 머금고 있어야하면서 물을 자주 주지 않는 식물의 경우 고가의 난석을 이용하면 원활한 배수와 함께 보습력을 보강해줄 수 있습니다.

단 선인장이나 다육식물과 같은 과습에 약한 식물을 식재하실 때에는 사용하시기에 좋지 않은 소재입니다. 배수층을 만들 때 가장 흔히 사용되는 소재는 난석·마사토·바크(나무조각)·스티로폼조각 등 입니다. 특히 스티로폼 조각은 무조건 좋지 않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지만 비율에 맞게 사용할 경우 가볍고 보온효과까지 덤으로 누릴 수 있습니다. 다만 무게를 가볍게 하기 위해 너무 많은 양의 스티로폼을 사용할 경우 흙의 양이 부족하게 되고 식물이 충분한 수분을 공급받지 못하여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반드시 적정한 비율로만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예비 물주기 단계

플라스틱 화분에 식물이 담겨있는 경우 분갈이 하루에서 이틀 전 물을 주세요, 이 과정을 통해 화분 안에 꽉 찬 뿌리가 보다 쉽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해줍니다. 하루나 이틀 전에 물을 주셔서 수분을 머금고 있도록 해주세요.

3)화분에서 식물 빼내기

식물이 해당화분에서 긴 시간 머물러 있었다면 뿌리가 가득 차 있을 수 있습니다. 도자기 화분이라면 화분의 테두리를 따라 손바닥으로 쳐줌으로써 식물의 뿌리와 도자기의 벽을 분리할 수 있습니다. 또는 플라스틱 화분의 경우 테두리를 쳐주면서 눌러주시면 더 쉽게 빼내실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 화분의 배수구를 통해 뿌리가 나와서 자라나 있다면 엉켜있는 해당 뿌리를 풀어주시거나 칼로 잘라 정리해주셔야 식물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뿌리가 상하지 않습니다.

4)뿌리 정리하기

봄이 되면 가지에서 새순이 돋아나듯 새로운 흙에 분갈이 한 식물도 새로운 뿌리가 자라나게 됩니다. 이 때 조금 더 원활하게 새로운 토양에 적응하고 새로운 뿌리가 자라날 수 있도록 안쪽을 향해 자라난 뿌리나 아래로 길게 뻗어나간 뿌리를 잘라줍니다. 잘라주는 최대 길이는 전체 길이의 30%를 절대 넘지 않도록 해주시고 뿌리를 잘라서 분갈이 해주신 뒤에는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1~2주 적응할 수 있도록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5)식물 심기

첫 번째 단계에서 준비한 화분에 적정량의 흙을 채워줍니다. 빼내신 식물의 흙덩어리의 윗부분이 화분의 테두리 지점보다 약 5㎝정도 낮게 위치하게끔 놓아줍니다. 5㎝정도 낮게 위치를 잡는 이유는 차후에 물 주실 때 흘러넘치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흙 위에 마사토를 1~2㎝가량 깔아서 흙이 넘치는 것을 막고 테두리보다 낮은 윗부분 덕에 물이 흘러넘치지 않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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