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9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詩 쓰는 군수' 나용찬 한빛문학상 시 부문 신인상 수상

신인상 수상으로 시인 등단, 시인으로서 또 하나의 새로운 도전

  • 웹출고시간2018.04.08 14:41:18
  • 최종수정2018.04.08 14:41:18
[충북일보=괴산] 나용찬 괴산군수가 계간문예지 한빛문학이 주관하는 제7회 한빛문학상에서 시 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오랜 공직생활 동안 재직하며 틈틈이 시를 써온 나용찬 군수는 이번 수상을 통해 시인으로 정식 등단했다.

이번 신인상 수상작은 '나는 어느 편에 설 것인가'와 '산막이 옛길' 등 2편이다.

심사를 맡은 이은집 한빛문학 주간은 "나용찬 님의 시는 복잡한 시의 이론을 뛰어넘어 시인과 시와 독자가 융합돼 '잘 읽히는 시', '공감주는 시'로서 인생의 길을 잘 제시해 주고 있다"며, "시에 산문적, 서사적 요소도 가미돼 있어 독자로 하여금 좀 더 친숙해지는 장점을 지녔다"고 평했다.

이어 "수상작인 '나는 어느 편에 설 것인가'에서는 아침 출근길에 시장통을 지나면서 새벽형 삶의 현장의 모습을 통해 긍정적 삶의 편에 서는 시인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또 다른 수상작인 '산막이 옛길'에서는 누구나 갖고 있는 고향의 추억길을 담담하게 잘 표현해 주고 있어 시인과 독자가 공유적 공감대로 하나가 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나용찬 군수는 "이번 신인상 수상을 통해 시인의 길까지 걷게 된 것은 나의 인생에서 또 하나의 새로운 도전"이라며, "지난달 출간한 책 '희망의 새 길, 한번 더'에서도 썼듯이 모든 상황을 늘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즐거운 마음으로 시인으로서도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나용찬 군수는 괴산중·고등학교와 한양대 대학원(행정학 박사)을 졸업했으며, 경찰 총경으로 정년퇴임하고 강동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 후 지난해 4월 괴산군수로 취임했다.

괴산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