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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회 옥천묘목축제 '성료', 5일간 6만여명 방문

국내 최대 묘목 고장으로 '우뚝'

  • 웹출고시간2018.04.03 11:24:54
  • 최종수정2018.04.03 17:51:34

19회 옥천묘목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묘목을 나누어 주고 있다.

ⓒ 옥천군
[충북일보=옥천] 대한민국 최대 묘목 주산지인 옥천군의 '19회 옥천묘목축제'가 5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국내 대표 봄 축제로의 자리매김을 확실히 했다.

'세계로 뻗어 나가는 옥천이원묘목'이란 주제로 지난달 30일 시작해 3일까지 5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한 올해 묘목축제는 설레는 봄기운을 가득 안고 찾은 6만여명의 방문객들이 다녀가 성황을 이뤘다.

지난해 묘목 세계화 선포 이후 처음 열린 축제로, 옥천묘목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며 볼거리·즐길거리 가득한 축제로 꾸며졌다.

전시장과 학습장을 갖춘 옥천묘목공원도 축제에 맞춰 준공됐다.

23ha 규모로 조성된 묘목공원으로 무대를 새롭게 옮기며 축제공간과 주차장을 대폭 확장한 것도 한몫했다.

공간이 넓어진 만큼 짜임새 있는 행사장 배치와 전시·체험 등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남녀노소 다함께 즐기는 축제로서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다.

특히 축제장과 주변 농원에서는 유실수, 조경수, 화훼류 등 수백여 종이 시중보다 저렴한 값에 판매됐다.

겨우 내 한산하던 묘목거리는 옥천묘목만의 우수성을 알고 찾아온 손님으로 가득 차 봄 특수를 톡톡히 누렸고, 묘목을 구입하는 방문객과 상인의 정겨운 흥정소리로 농원마다 활기가 넘쳐났다.

자두·매실·복숭아 등의 묘목 총 5만 그루를 매일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는 방문객으로부터 가장 큰 인기를 끌며 시간마다 1천명이 넘게 줄 지어 대기하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부모와 함께 축제장 나들이에 나선 아이들은 묘목을 주제로 그림 그리기를 함께 하고 다육이와 이끼 식물을 화분에 직접 심어도 보며 나인봇·드론 무료체험까지 즐거운 하루를 만끽했다.

31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37사단 의장대 퍼레이드와 영화 파파로티의 실제 주인공 '김호중' 특별 공연을 시작으로 많은 내·외빈이 찾아 축하 메시지를 보내며 성공적인 축제 개최에 힘을 보탰다.

히든싱어콘서트, 인기가수 개막축하공연, 묘목 노래자랑, 주민자치 공연 등이 연일 늦은 밤까지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군 관계자는 "전국에서 찾아주신 관광객에게 옥천 묘목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88년 역사의 옥천 묘목이 세계로 뻗어 나가 세계 최고의 브랜드 가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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