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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달랑 2명 신청 '전기차의 굴욕'

보은군, 신청·접수 마감
10대 목표했으나 2차 공고 불가피

  • 웹출고시간2018.04.02 18:12:35
  • 최종수정2018.04.02 20:02:28
[충북일보=보은] 보은군의 전기차 보급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군은 지난 26∼30일까지 전기자동차 10대를 목표로 보조금 지원 신청을 받은 결과 2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신청한 전기차는 현대차 아이오닉 1대, 기아차 소울EV 1대 등 단 2대에 그쳤다.

앞서 군은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전기차 1대당 국비 1천200만 원과 도·군비 각 400만 원씩 모두 2억 원의 보조금 지원을 목표로 신청을 받았다.

보조금 지원 대상 차종은 환경부 전기자동차 통합포탈에 등록된 전기자동차로 기아 SOUL·레이EV, 르노삼성 SM3, 한국지엠 BOLT EV, 테슬라 Model S, 한국닛산 LEAF, 현대 아이오닉, BMW i3 94Ah 등 20개 차종이다.

지난해 군은 전기차 3대에 보조금 6천만 원 지원을 목표로 신청을 받은 결과 9명이 접수해 추첨으로 보조금 신청자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에도 전기차 신청자가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추첨을 통해 선정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접수 결과 신청이 저조해 2차 공고에 나서 추가로 전기자동차 보조금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군은 현대자동차 코나EV 등 소비자들이 원하는 신규차종이 이번 지원대상에서 포함되지 않아 신청이 저조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자동차 코나EV 등 신규차종은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환경부로부터 아직 공식 인증을 받지 않아 이번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이번 보조금 지원 차종에서 신규 차종이 제외돼 보조금 신청률이 저조했다"며 "신규 차종이 공식 인증을 받는다면 전기자동차 보조금 신청자가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민간 보급사업이 저조한 것은 비싼 차량 가격에 비해 짧은 주행거리와 연비가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일부 수입차는 주행거리와 연비는 좋은 데 반해 가격이 비싸 신청이 거의 들어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보은 / 주진석기자 joo30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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