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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축 의제' 충북 핵심 현안 부상

강원~호남 연결 교통·관광·산업
경부축보다 대부분 지표 열악
국토 발전 불균형 현상 표본
통일 후 유라시아 교두보 인식
접근성 확보·교통망 개선 시급
성장 잠재력 우수… 개발 필요

  • 웹출고시간2018.03.27 21:00:00
  • 최종수정2018.03.27 21:00:00
[충북일보] 충북도가 '강호축(강원~충청~호남)' 의제를 통한 새로운 도약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도는 '강호축 의제'를 충북의 숙명 과제로 꼽고 있다.

경부축 중심의 발전적 한계를 극복해 국토균형발전을 이루고, 나아가 미래 성장동력인 지역별 전략적 산업생태계 조성을 앞당기자는 게 도의 구상이다.

◇강호축 의미 '균형발전'

강호축은 경부축(서울~부산)에 대응해 강원과 호남을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관광·산업축을 의미한다.

경부축은 과거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주도하는 과정에서 인구·교통·산업이 지나치게 밀집됐다.

이에 반해 강원~충청~호남을 잇는 강호축은 각종 국가경제개발계획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국토불균형 현상을 초래하는 원인이 됐다.

특히 백두대간을 근간으로 하는 강호축은 아직도 고속철도·고속도로 등 고속교통망이 연결되지 않았다.

인구유입, 산업단지 유치에 걸림돌이 되는 주된 요인이기도 하다.

강호축은 성장 잠재력 측면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행정수도인 세종시 건설에 따라 전국의 접근성 확보를 위한 교통망 개선이 시급하다.

◇국토 발전 불균형 심화

경부축은 서울·경기~대전~대구~울산~부산을 잇는 국제금융, 정밀전기·전자, R&D·로봇, 패션·섬유, 자동차 등 첨단산업이 집적돼 있다.

절반의 성장이다.

강호축은 농업·식품·석회석 등 여전히 재래산업의 의존도가 높다.

경부축과 강호축을 비교할 때 면적을 제외하고 모든 지표에서 강호축은 열악하다.

인구는 경부축 4천400여만 명, 강호축은 1천200여만 명이다. 비율로 보면 78%대 22%다.

예산 규모 역시 경부축은 145조9천876억 원(72%)인 반면 강호축은 57조1천851억 원(28%)에 그치고 있다.

제조업·건설업·서비스업 등 산업 전 분야도 경부축이 강호축을 압도하고 있다.

◇이제는 '강호축 시대'

강호축의 구현은 국토 X축의 완성을 의미한다.

특히 강호축은 통일이후 중국횡단철도(TCR),시베리아횡단열차(TSR)와의 연결기반으로 꼽히며 유라시아 진출의 교두보로 인식되고 있다.

강호축 교통망은 호남고속도로~충청내륙고속화도로~제천·평창도로~충주·원주간 도로~영동고속도로의 도로망과 호남고속철도~충북선고속화~중앙선~원주강릉선의 철도망으로 형성된다.

설악산~오대산~태백산~치악산~소백산~월악산~속리산~덕유산~지리산~영산강 유역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을 잇는 백두대간 관광벨트와도 연계된다.

현재 진행 중인 충북선철도 고속화를 비롯해 △원주~강릉선(250㎞/h) △중앙선(250㎞/h) △중부내륙철도(200㎞/h) △천안~청주국제공항 복선전철(230㎞/h) 등 X축 고속철도망 연계 등이 시급한 사업으로 꼽힌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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