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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격전지 청주 '온라인戰'도 치열

SNS로 읽는 정당별 전략
민주당, 대통령 후광효과 기대 곳곳서 핵심인사와 친분 드러내
자유한국당, 캐릭터 강조 후보 개인 장점 부각 집중
바른미래당, 기본 충실 인물 정보·공약 게시물 게재

  • 웹출고시간2018.03.26 21:22:57
  • 최종수정2018.03.26 21:22:57

위부터 유행열, 이광희, 정정순 예비후보 페이스북

[충북일보] 청주시가 오는 6월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가운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는 벌써부터 예비후보들의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각 당의 예비후보들은 소속 정당 및 여야당에 따라 각기 다른 SNS 홍보 전략을 구사하는 모양새다. SNS 속 정당별 청주시장선거 전략을 읽어봤다.

◇더불어민주당 '후광효과'

민주당 출신 청주시장 예비후보들의 SNS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현 문재인 정부나 여당 유명인사들과의 친분을 나타내는 게시글이다.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유행열 예비후보가 대표적이다. 유 후보는 페이스북 프로필과 상단 커버사진 모두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한 사진을 실었다.

지난 21일에는 청와대 재직시절 문 대통령과 산책하는 모습을 홍보동영상으로 제작, 게재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선택한 젊은 일꾼'이라는 문구도 넣었다.

이광희, 정정순 후보도 비슷하다. 먼저 이광희 후보는 지난 25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찍은 '셀피' 사진과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이 후보는 직접적인 선거 홍보는 하지 않았지만, 도 장관을 '가장 믿음직하고 존경하는 선배'라고 칭하며 현 정부 인사와의 친분관계를 드러냈다.

정정순 예비후보는 정세균 국회의장을 내세웠다. 정 후보는 지난 22일 정세균 국회의장과 찍은 사진과 말을 빌려 홍보 포스터를 만들었다.

실제 해당 게시물은 다른 홍보물보다 '공유'나 '댓글' 등 반응이 높게 나타났다. 한범덕 예비후보는 시민들의 릴레이 응원 영상을 활용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양희 충북도의장, 천혜숙, 황영호 예비후보 페이스북

◇자유한국당 '캐릭터' 강조

'후광효과'를 노리는 민주당 예비후보들과 달리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들은 당 색깔을 빼고 후보별 '캐릭터'를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에 비해 낮은 지지율과 부정적 이미지를 감안해 후보 개인의 특장점을 부각시키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난 8일 공천을 신청하며 경쟁에 뛰어든 김양희 충북도의장의 SNS에는 하루 단위로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다.

내용은 도의회의장으로서 행사나 회의에 참여하고 사진과 함께 간단한 소회를 밝히는 게 대부분이다.

이모티콘을 활용하거나 감성적인 문구를 사용해 부드러운 이미지와 여성 친화력을 은연 중에 드러낸다.

천혜숙 예비후보는 경제전문가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청주 기업인의 날 행사나 청년 CEO와의 만남 등 기업 행사 관련 게시물을 올리며 경제인들과의 접점을 부각하고 있다.

지난 22일 청주시새마을회 고추장 담그기 행사에 참여한 후에는 '워킹맘'과 '다문화가정'에 대한 관심을 표하기도 했다.

황영호 예비후보는 '시민친화'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다. SNS에는 시장이나 농장, 도심 등 주로 시민들과 찍은 사진을 올리고 있다.

위부터 신언관, 임헌경 예비후보 페이스북

◇바른미래당 '기본' 충실

바른미래당 신언관, 임헌경 예비후보의 SNS에는 후보에 대한 인물 정보나 핵심공약이 주된 게시물로 자리하고 있다.

다른 정당과 달리 특별한 홍보 전략을 구사하기보다는 후보자로 기본에 충실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 강병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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