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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명지병원 市 최초 유전자 치료기관 등록

질병관리본부 허가
퇴행성관절염 치료에 효과

  • 웹출고시간2018.03.25 14:31:01
  • 최종수정2018.03.25 16:27:11
[충북일보=제천] 제천명지병원은 제천시 최초로 질병관리본부가 인증한 유전자 치료기관으로 등록됐다.

질병관리본부의 허가가 있어야 시행 가능한 유전자 치료는 최근 차세대 치료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퇴행성관절염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치료를 말한다.

무릎은 체중을 지탱하고, 하루 수십, 수백 번씩 굽혔다 폈다를 반복하며 퇴행성관절염이 발병하기 쉽다.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이 손상되거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만성염증 및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이는 질환의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며 초기(1,2단계)의 경우에는 보존적 치료, 말기(4단계)에는 인공 관절 수술이 이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인공관절수술은 연골이 닳아 없어진 심한 관절염 환자에서 시행되는 마지막 치료법으로 그 수명이 10~15년 정도로 알려져 있어 보통 65세 이상의 고령의 심한 관절염 환자에서만 권장되고 있다.

그동안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은 말기 관절염 이전 고령의 환자나, 비교적 젊은 나이에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유전자 주사치료가 매우 효과적일 수 있다.

유전자 주사치료는 디모드(Disease-modifying osteoarthritis drug, DMOAD), 즉 관절의 통증 및 기능을 개선해 질환 진행을 지연시키는 획기적인 치료이다.

비 수술 치료이기 때문에 하루 정도 입원으로 절개나 마취 없이 간편하게 시술할 수 있으며 1번 주사로 2년간 통증 감소 및 관절연골손상 개선이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됐다.

제천명지병원 김용호 병원장은 "기존의 약물 치료이나 물리치료 등으로 호전이 없었거나 인공관절 수술 등의 수술치료가 부담스러운 비교적 젊은 나이의 환자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유전자 치료와 관련해서는 반드시 정형외과 외래에 방문해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

명지병원은 지난 1월 제천시 최초로 줄기세포 치료를 통한 무릎연골 재생술을 성공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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