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건물 비위 의혹 청주산단공단 수사 전방위 확대

어제 임대 담당직원 참고인 조사
前 관리국장도 출석 예정

  • 웹출고시간2018.03.20 18:12:07
  • 최종수정2018.03.20 19:36:13
[충북일보] 수년간 임대 업체로부터 간부 직원이 뒷돈을 받아왔다는 의혹이 제기된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전방위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청주산단공단에서 임대 업무를 담당하는 총무팀 직원 2명을 해당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임대 과정 전반에 대한 서류 등을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청사 내 주유소 임대 과정과 뒷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공단 관리국장 A(63)씨가 임대 주유소로부터 금품을 받았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청주산단공단은 직영으로 운영하던 주유소를 지난 2006년부터 임대로 전환했다. 이 주유소는 한 정유사가 임대받아 매달 2천300만 원의 임대료를 내며 13년간 운영해오고 있다.

앞서 경찰은 A씨가 이 임대 주유소로부터 매달 2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았다는 정보를 입수한 뒤 내사에 들어갔다.

지난 5일 이후 연락이 끊긴 A씨는 19일 변호사 등을 통해 경찰에 자진출석 의사를 전달, 이르면 다음 주께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A씨의 아들이 운영하는 청사 내 자동차 세차업체 임대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A씨 아들은 지난 2016년부터 비즈니스센터를 임대받아 자동차 세차업체를 운영해왔다.

경찰은 이전 사업주와 임대 조건이 다른 정황 등을 포착해 임대 과정 전반에 대한 수사 확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김명철 제천교육장

[충북일보] 제천 공교육의 수장인 김명철 교육장이 취임 100일을 맞았다. 김 교육장은 인터뷰 내내 제천 의병을 시대정신과 현대사회 시민의식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 교육 활동을 전개하는 모습에서 온고지신에 바탕을 둔 그의 교육 철학에 주목하게 됐다. 특히 짧은 시간 임에도 시내 초·중·고 모든 학교는 물론 여러 교육기관을 방문하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에서 활동하는 교육 현장 행정가로서의 투철함을 보였다. 김명철 제천교육장으로부터 교육 철학과 역점 교육 활동, 제천교육의 발전 과제에 관해 들어봤다. ◇취임 100일을 맞았다. 소감은. "20여 년을 중3, 고3 담임 교사로서 입시지도에 최선을 다했고 역사 교사로 수업과 더불어 지역사 연구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쏟았다. 그 활동이 방송에 나기도 했고 지금도 신문에 역사 칼럼을 쓰고 있다. 정년 1년을 남기고 제천교육장으로 임명받아 영광스러운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지난 9월 처음 부임할 당시에 지역사회의 큰 우려와 걱정들이 있었으나 그런 만큼 더 열심히 학교 현장을 방문해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1년을 10년처럼 생각하고 열심히 노력하자는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