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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시설 대폭 개선한다

900억 투입 '중부권 거점공항 도약' 준비
여객터미널 증축·주차 빌딩 신축 등 추진
연간처리능력 증가·이용객 편의 기대감

  • 웹출고시간2018.03.20 18:30:24
  • 최종수정2018.03.20 21:16:59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이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도약하기 위해 재단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는 900여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국내선 여객터미널 증축 △주차 빌딩 신축 △주기장 확장 및 계류장 신설 △항공유 저장소 신축 등을 진행하고 있다.

총사업비 282억 원이 투입되는 국내선 여객터미널 증축공사는 이달 시작해 오는 2019년 12월에 완료될 예정이다.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로 급감한 국제선 여객과 달리 제주도를 오가는 국내선 여객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청주공항 국내선 여객은 239만 명으로 연간처리능력(189만 명)의 126.4%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터미널 증축공사가 마무리 되면 국내선 여객의 연간처리능력이 289만 명으로 늘어나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행 성수기에 겪던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4층 규모(1천88면 연면적 2만6천340㎡)의 주차 빌딩도 건설 중이다.

청주공항은 주차 빌딩 건설에 따른 주차구역 부족에 대비해 지난해 노외주차장 520면(1만3천495㎡)을 확장했다.

올해 12월 주차 빌딩이 완공되면, 대중교통 접근성이 열악해 자차 이용률이 높은 청주공항 이용객들의 주차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공항은 증가하는 항공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주기장 확장과 계류장 신설, 항공유 저장소 신축에도 나선다.

100억 원이 드는 주기장 확장(3개소)과 계류장 신설은 오는 2019년 10월에 완공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주기장 부족에 따른 지연이 최소화될 전망이다.

오는 2019년 10월 마무리되는 항공유 저장소 신축공사는 60억 원을 들여 저장탱크 3기와 경유탱크 1기를 추가하는 사업이다.

공항공사 청주지사는 시설개선뿐 아니라 국제노선 다변화와 관광 상품 연계를 통한 공항활성화도 추진하고 있다.

사드보복으로 지난해 국제선 여객이 전년 대비 69.7% 감소한 만큼, 일본과 동남아 지역으로의 노선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이스타항공이 일본 오사카 정기노선을 취항(주 3회)하는 등 노선 다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또한 지자체 및 여행사와 정보 공유 및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종명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장은 "대규모 공항시설개선과 신규 국제노선 유치를 통해 청주국제공항이 '고객 중심의 빠르고 편리한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청주국제공항 300만 여객' 목표 달성을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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