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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효과? 대미 무역수지 하락

청주세관, 2월 수출입 동향
美 무역수지 3개월 연속 하락
전체 109개월 연속 흑자 행진

  • 웹출고시간2018.03.19 21:00:00
  • 최종수정2018.03.19 21:00:00
[충북일보] 미국의 세이프가드(safeguard·긴급수입제한조치) 발동 영향 때문인지 충북의 대미 무역수지가 하락했다.

청주세관이 19일 발표한 '2월 충북지역 수출입 동향'을 보면 지난달 도내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8% 증가한 16억8천000만 달러를, 수입은 11.1% 증가한 5억2천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11억5천800만 달러로 지난 2009년 1월 이후 10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국가별 수출액을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홍콩(35.4%), EU(27.4%), 일본(12.1%) 수출은 증가했지만 중국(-7.9%), 미국(-9.3%), 대만(-25.4%)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은 홍콩(95.1%)·중국(52.5%)은 증가한 반면 EU(-6.2%)·대만(-6.5%)·일본(-10.8%)·미국(-22.9%) 수입은 감소, 이들 국가로의 수입이 전체 수입의 73.0%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홍콩 4억9천700만 달러, 중국 2억2천600만 달러, EU 1억1천600만 달러, 미국 4천만 달러, 대만 3천900만 달러, 일본 3천500만 달러, 호주·캐나다 각 300만 달러 순이었다.

특히 미국 무역수지는 지난해 11월 6천800만 달러, 12월 7천600만 달러에서 올해 1월 5천400만 달러, 2월 4천만 달러로 줄어들고 있다.

세이프가드 발동 영향이 있었는지 눈여겨볼 대목이다.

품목별로 반도체 수출액은 8억1천6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48.6%에 달한다.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4% 증가하며 활황기를 맞고 있다.

이어 전기전자제품 13%(2억1천800만 달러), 화공품 12.4%(2억900만 달러), 정밀기기 5.8%(9천700만 달러), 일반 기계류 3.4%(5천800만 달러) 순으로 수출액이 많았다.

수입 품목도 반도체 비중이 13.9%(7천200만 달러)로 가장 컸다.

그다음으로 직접소비재 6.4%(3천300만 달러), 기타 수지 5.8%(3천만 달러), 기계류 5.6%(2천900만 달러), 염료·색소 2.2%(1천200만 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세이프가드란 특정 품목의 수입이 급증해 국내 업체에 심각한 피해 발생 우려가 있을 경우 수입국이 관세 인상이나 수입량 제한 등으로 수입품에 대한 규제를 할 수 있는 무역장벽의 하나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와 관련 "WTO 제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신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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