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9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보은군, 양봉농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예산 지원

노동력 절감과 벌꿀품질 고급화 등 양봉농가의 경쟁력 강화에 나서

  • 웹출고시간2018.03.19 12:55:08
  • 최종수정2018.03.19 12:55:08
[충북일보=보은] 보은군이 기후 온난화에 의한 채밀원 감소와 양봉꿀 시장개방에 따른 꿀값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군은 19일 양봉농가의 노동력 절감과 벌꿀 품질의 고급화를 통한 농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4억 1천500만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우선 군은 관내 양봉농가에 양봉 화분사료와 벌통 등 생산물 처리장비 지원에 1억 8천만 원을 지원한다.

이 가운데 양봉 화분사료는 밀원 감소로 자연화분 공급이 어려운 농가에 2만 700㎏의 화분사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화분 사료지원은 위생적이고 영양분이 뛰어난 화분을 공급해 벌꿀의 품질 고급화를 목표로 한다.

군은 '낭충봉아부패병' 등 꿀벌의 질병 예방을 위해 벌통과 소독약품비 지원에 1억 8천 만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완전 박멸이 어려운 낭충봉아부패병(바이러스)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꿀벌의 저항력을 길러준다.

군은 또 양봉농가의 노동력 절감을 위해 화분건조기, 봉독채취기, 채밀기, 탈봉기 등 양봉장비 구입비 지원에 5천100만 원을 지원한다.

양봉장비 지원은 양봉농가에 자동화된 장비를 지원함으로써 벌꿀의 생산성 향상, 품질 고급화로 노령화된 양봉농가의 노동력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군은 꿀벌 벌집(벌통, 소초광) 지원에도 1억 6천600만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소초광 지원사업은 꿀벌의 개체 수 감소로 인한 벌꿀 생산량 감소를 막기 위해 꿀벌 개체 증진과 더불어 벌꿀 생산량을 제고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 양봉농가 보조사업은 이상고온으로 감소한 꿀벌의 개체 증진 유도와 고품질 벌꿀 생산, 고령화된 양봉농가의 노동력 절감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1월 중순부터 2월 8일까지 군비 50%, 양봉농가 50% 자부담을 조건으로 수요조사를 마치고 현재 선정기준에 따라 지원 농가를 선별 중"이라며 "관내 양봉농가의 경쟁력 강화와 소득 향상을 위해 지원사업이 적기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보은군은 현재 220개 농가에서 2만6천132군의 양봉을 하고 있다.

보은 / 주진석기자 joo3020@naver.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재황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장 인터뷰

[충북일보]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메카인 충북 오송에 둥지를 튼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은 지난 10년간 산업단지 기업지원과 R&D, 인력 양성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쉼없이 달려왔다. 지금까지의 성과를 토대로 제2의 도약을 앞둔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 구상하는 미래를 정재황(54) 원장을 통해 들어봤다. 지난 2월 취임한 정 원장은 충북대 수의학 석사와 박사 출신으로 한국화학시험연구원 선임연구원, 충북도립대 기획협력처장을 역임했고, 현재 바이오국제협력연구소장, 충북도립대 바이오생명의약과 교수로 재직하는 등 충북의 대표적인 바이오 분야 전문가다. -먼저 바이오융합원에 대한 소개와 함께 창립 10주년 소감을 말씀해 달라.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하 바이오융합원)은 산업단지 기업지원과 R&D, 인력양성이융합된 산학협력 수행을 위해 2012년 6월에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바이오헬스 분야 산·학·연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창업 생태계 조성과 기업성장 지원,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등의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충북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부 재정지원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