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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늘어나는 다문화가정 따뜻한 '동행'

군민의 한사람 건강한 사회구성원 따뜻하게 끌어안아

  • 웹출고시간2018.03.19 10:39:36
  • 최종수정2018.03.19 10:39:36

영동 관내 다문화 여성들이 요리실습을 하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이 늘어나는 다문화가정에 맞춰 다양한 지원시책을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현재 영동의 다문화가정은 337세대로 이는 영동군 전체 세대수 2만4천123세대 대비 약1.5%를 차지하는 높은 비율이며,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자리잡아 지역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에 군은 다문화가족의 한국 사회 적응과 융화를 돕기 위해 영동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힘을 합쳐 언어,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효율적인 지원책을 추진키로 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영동군의 행정·재정적 지원을 받아 3월부터 본격적인 프로그램별 개강식을 시작으로 교육·문화·상담·외부지원특화사업의 5개 분야 20여개 단위 프로그램을 중점 추진한다.

이 센터는 이주여성들 육아를 돕는 공간이자 소통과 교류의 장이다.

이주여성에게 절실한 자녀양육과 경제적 활동, 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되는 가정 내 갈등해소에 주력하고 있다.

입국초기 결혼이민자들이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가장 크기 때문에 특성화사업으로 통·번역 서비스, 언어발달 지원 등으로 언어향상과 의사소통을 돕는다.

차별과 편견이 없는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세계인의 날 행사, 재능활동동아리 지원, 국적취득대비반 교육 등을 실시해 지역사회 통합을 도모한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모국을 방문하지 못하는 결혼이민자를 위해 항공료 등을 보조하는 친정 나들이 사업도 올해 4가정을 대상으로 추진하며,초등학생 학습지도, 모국 국제특송 요금 지원 등의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신규 사업으로 다문화 아버지학교, 결혼이주여성 요리교실, 다문화자녀 리더십 교육 등을 추진하며 다문화가정의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돕는다.

군은 다문화가족의 수가 증가하고 지역사회 다분야에서 많은 역할을 수행함에 따라 지역내 다문화 가정의 애로사항을 수시로 파악하고, 적극적인 사례관리로 다문화 가족복지 실현과 삶의 질 향상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다문화가족이 지역과 조화롭게 정착될 수 있도록 다각적 지원책을 펼쳐 함께하는 행복한 사회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라며 "다문화가족을 군민의 한 사람으로, 우리의 이웃으로 따뜻하게 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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