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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내달 11일까지 모든 행사 전면 취소 결정

반기문전국마라톤대회, 해양수반부장관배 전국 민물 낚시대회 등 취소
반기문마라톤대회 취소 이번이 3번째…세월호 침몰, 구제역 등으로

  • 웹출고시간2018.03.18 14:34:58
  • 최종수정2018.03.18 14:34:58
[충북일보=음성] 음성군은 지난 13일 육용오리농장 오리 폐사체에서 검출된 H5형 AI항원이 정밀검사에서 고병원성 H5N6인 것으로 최종 확인됨에 따라 음성지역에서 열리는 모든 행사를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16일 오후 긴급재난 대책회의를 열고 AI 방역대 해제기한인 다음달 11일까지 모든 행사와 집회를 자제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고병원성 H5N6 AI 바이러스가 발생한 지난 13일로부터 30일 동안 이동제한을 실시함에 따른 조치이다.

이에따라 다음달 8일 개최예정인 반기문마라톤대회가 취소됐고, 같은 날 해양수산부도 음성의 양덕저수지에서 개최하려던 제9회 해양수산부장관배 전국 민물 낚시대회와 그라운드 골프대회 등 군 보조금으로 치러지는 대다수의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다음달 11일 이후 개최 예정인 각종 행사도 관내 AI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개최 여부를 확신할 수 없게 됐다.

이번 AI 확진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은 반기문마라톤대회이다. 갑작스런 대회 취소로 혼란이 빚어질 것으로 얘상됨에 따라 군은 4천명이 넘는 참가신청자에 대해 대회 취소에 대한 안내문을 발송하고, 참가비 환불 조치를 곧바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군은 2010년과 2014년 반기문마라톤대회도 취소된 바 있다. 2010년 대회는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에 따른 국민 정서 등을 고려해 개최 1주일을 앞두고 취소했고, 2014년 대회는 인근 충주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개최일 이틀전에 전격적인 대회 취소 결정을 내려 큰 혼란을 빚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다음달 8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12회 반기문마라톤대회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고병원성 AI로 확진됨에 따라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부득이 취소된 점에 대해 참가자들에게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지역 내 가금류 농가에서 AI가 발생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4월말까지 AI 확산방지와 방역에 역점을 둘 것이며 이후 체육·문화행사의 개최여부를 더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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