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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대, 제천 시장선거 후보 관련 공약에 '초점'

"구체적이고 명확한 대학 상생 공약 받아들일 것"
지방선거 후보자 구도에 적극적인 행보 드러내

  • 웹출고시간2018.03.14 17:43:19
  • 최종수정2018.03.14 17:43:19

세명대학교가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위해 제공하겠다고 밝힌 유휴부지 전경.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세명대학교가 6.13 지방선거 제천시장 출마자 및 예상자들의 대학관련 공약 선별에 나섰다.

세명대는 최근 출마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들의 대학관련 공약에 대해 지역과 대학의 상생을 추구하는 공약일 경우 전제조건에 맞을 경우 이를 수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대학의 유력 관계자는 "최근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대학의 어려운 환경에 공감하며 상생하기 위한 공약을 잇달아 제시하는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전제하며 "출마자들이 제시하는 공약이 대학 신입생 유치에 도움이 되고 시 발전에 기여하며 시민공감대가 전제될 경우 모두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미온적면서도 관 주도적이던 관·학 협력 체제를 좀 더 구체화하고 견고히 해 지역과 대학이 서로 윈윈하는 전략으로 삼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 세명대 관련 공약이 이번 지방선거에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며 대학도 선거 및 후보자 구도에 있어 적극적 행보에 나서겠다는 의지로도 해석된다.

현재까지 세명대 관련 공약을 제시한 시장선거 주자들은 3~4명으로 압축된다.

먼저 더민주당 이상천 예비후보는 '마을은 대학으로, 대학은 마을로'라는 구체적인 주제로 세명대와의 상생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대학생 1천명 수용 규모의 상생 캠퍼스(강의동)를 옛 동명초 부지에 지어 세명대→의림지→→중심상권→옛 동명초 부지의 새로운 발전 축으로 삼겠다는 제안이다.

또 문화예술회관을 세명대가 제공하는 부지에 짓자는 제안을 수용해 100억 건립기금과 기부채납, 공동운영 방안도 내놓았다.

같은 당 윤성종 예비후보도 대학 내 유휴부지에 연구문화복합단지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여기에 자유한국당 윤홍창 출마예상자는 최근 대학 측에 '지역대학교 협력사업' 방안을 제시했다.

이 방안에는 대학이 무상 제공하는 부지에 문화예술 전당을 조성하고 대학생과 지역민과 공유하는 영화상영관 건립이 제시돼 있다.

또 대학 내에 슬로푸드 미래교육원 구축과 더불어 한방 및 천연물 연구와 양방의 과학화를 접목한 '한·양방 융합 연구센터' 건립도 포함했다.

대학 측의 또 다른 관계자는 "대학에는 지식·인재·문화 등 도시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자원이 집적돼 있다"며 "지역경제가 위태로운 상황에서 대학과의 공생 움직임은 도시 발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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