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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수, '청년호' 돛 펼치고 출항

14일 청년정책 추진과제 검토보고회 열어…17건 올해 시행

  • 웹출고시간2018.03.14 13:42:16
  • 최종수정2018.03.14 13:42:16

14일 옥천군청 상황실에서 청년정책 추진과제 발굴 회의를 하고 있다.

ⓒ 옥천군
[충북일보=옥천] 김영만 옥천군수가 지난 1년 간 꾸려온 '청년호'가 돛을 펼치고 출항했다.

김 군수는 인구감소의 해소방안을 청년층에서 찾아야 한다며 지난해 3월부터 청년을 위한 제도와 조직, 정책을 차근차근 만들어 왔다.

지난해 6월 충북도내 군 단위 지자체 중에서 처음으로 청년기본조례를 제정했다.

이어 7월에는 조직개편을 통해 기획감사실에 인구청년대응팀을 신설하고 동시에 청년들의 군정참여를 높이기 위해 청년발전위원회를 구성했다.

청년사업 발굴에도 바로 착수했다.

지난해 하반기 100일 동안 충북연구원과 협력해 청년실태조사와 청년정책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 지역 청년들의 욕구를 파악하고 42건의 청년정책 추진과제를 발굴했다.

14일 군청 상황실에서 이 과제들에 대한 검토보고회가 열렸다.

김성식 부군수가 주재한 이번 보고회는 관련 부서 실·과·소장과 팀장 등 26명이 참석해 그간 검토한 청년과제를 공유하며 옥천 청년호의 본격적인 출항을 알렸다.

보고회에서 공유한 청년정책 추진과제를 살펴보면 총 42건 중 17건은 올해 안으로 착수할 예정이거나 이미 시행 중이다.

이중 청년층 군정참여를 높이기 위한 '군 위원회 청년층 참여 확대'와 '모바일 청년 플랫폼 운영'이 눈에 띈다.

군은 지난해 말 기준 79개의 군 위원회의 위촉직 민간위원 675명 중 39세 이하 청년이 38명(5.6%)에 불과한 사실을 간파, 오는 2022년까지 군 위원회 청년층 참여율을 10% 이상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 올해 추진 계획 중인 군 홈페이지 통합 구축사업 시 '옥천청년포털'을 신규 개설해 청년들이 보다 쉽게 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수평적 교류 창구를 만들어 청년커뮤니티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일자리 분야로는 현재 시행 중인 청년희망일자리 사업내용과 영역을 확대해 관내 유망 중소기업 탐방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인턴 파견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군 평생학습원에서 군민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사이버평생학습 프로그램도 청년층의 수강 폭이 넓어진다.

기존 외국어 강좌와 자격증 취득 강좌가 최신판으로 업데이트되고 공무원 시험, 스포츠 관련 강좌도 새로 개설된다.

그 외에도 청년 대출이자지원, 청년 동아리활동지원, 옥천 일자리전략산업 선정, 친 옥천 30대 기업 찾기 등 7건의 과제를 5개년 기본계획 기간 안에 실행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나머지 18건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김 부군수는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우리 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일자리, 복지, 문화, 교육 등 관련부서에서 적극적으로 과제를 추진하고 특히 주거문제 해소에 더욱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은 상반기 중으로 신혼부부 전세대출금 이자지원 사업을 시행 중인 경기도 시흥시와 청년커뮤니티가 활성화돼 있는 안양시 등을 견학해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군에 적합한 청년사업으로 접목시킬 계획이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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