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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선나무 향에 취하세요"…30일 괴산서 축제개막

올해 10회째, 다음달 8일까지…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 웹출고시간2018.03.12 13:01:22
  • 최종수정2018.03.12 13:01:33

지난해 열린 미선나무꽃 축제기간 관광객들이 찾아 봄기운을 만끽하고 있다.

ⓒ 괴산군청
[충북일보=괴산] 미선나무 꽃 축제가 충북 괴산군 칠성면 미선나무마을에서 오는 30일 개막돼 다음달 8일까지 열린다.

이 축제는 2009년 시작돼 올해로 10회째를 맞고 있는 지역대표 축제다.

'미선나무 박사'로 통하는 우종태 쌍곡천 영농조합법인 대표가 미선나무를 전국에 알린다며 축제를 연 것이 계기가 됐다.

처음 축제를 열 때는 군의 재정적 지원도 없어 이름만 축제일 뿐 동네잔치 수준에 불과했다.

이후 해가 지나면서 미선나무 심어가기 체험, 미선 꽃 차 시음회, 미선나무 책갈피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짜임새 있는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도 미선나무 분화전시, 미선나무 공예품전시, 미선나무마을 주민 꽃꽂이 경연대회, 주민 합창단공연, 미선나무 가요제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이 축제는 외지인들이 선호하는 행사로도 유명하다. 매년 경기, 서울, 인천 등 타 지역에서 온 인파들이 몰리고 있다. 산막이 옛길을 찾는 방문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미선나무는 세계에서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1종 1속' 희귀종이다. 잎보다 먼저 흰색이나 분홍색, 상아색의 꽃을 피운 뒤 9월께 부채 모양의 열매를 맺는다.

열매 모양이 부채를 닮았다고 해 부채 선(扇)자를 써 미선(尾扇)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괴산군 장연면 송덕·추점리와 칠성면 율지리 등 3곳과 충북 영동, 전북 부안 등 전국 5개 미선나무 군락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괴산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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