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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건도 비방글 작성 IP주소는 충북 기관

충주경찰서, 이통사에 확인조회 요청
가명 사용·삭제 등 음해 의도 가능성에 무게

  • 웹출고시간2018.03.11 16:57:16
  • 최종수정2018.03.11 18:06:48

더불어민주당 우건도 충주시장 예비후보가 지난6일 기자회견을 통해 '미투'게시글에 대해 "악의적인 허위"라며 충주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한 서류를 들어보이고 있다.

ⓒ 김주철기자
[충북일보=충주] 더불어민주당 우건도(68) 충주시장 예비후보의 '미투'(#Me Too) 폭로 글 게시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작성자의 IP주소를 확인해 뒤를 쫓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9일 민주당 충북도당 인터넷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우 예비후보의 성추행 의혹을 제기하는 글을 수차례 올린 작성자를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지난 6일 충주경찰서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사이버수사대는 이동통신회사에 통신사실 확인조회를 요청해 글 작성자의 인터넷 IP주소 등을 확인했다.

경찰은 지난달 23일 작성자가 글을 최초 게시한 장소가 우 예비후보 측이 자체적으로 확인한 서울지역이 아니라 충북의 한 기관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충북도청 산하 기관에서 작성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하고 있다.

민주당 충북도당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김시내(가명)'라는 이름으로 우 예비후보의 성추행 의혹을 제기하는 비방 글이 지난달23일과 지난5일, 6일 세 차례 게시됐다.

작성자는 비방글에서 "저는 현재 충북도청 공무원이고, 2005년 6월 우 예비후보가 도청 총무과장 재직 시절 노래방에서 성추행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언론에 의해 성 추문 파문이 확산하자 이 3건의 글은 지난 6일 오전9시38분 작성자에 의해 모두 삭제된 상태다.

우 예비후보는 지난6일과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누군가 악의적으로 날조한 허위 글을 올렸다"며 "올바른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서라도 거짓 글을 만들고 유포한 세력을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작성자가 정확한 신원을 밝히지 않고 가명으로 글을 올린 점, 글을 바로 삭제한 점 등으로 미뤄 우 예비후보를 음해하려는 의도에서 글을 게시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작성자의 IP주소가 충북지역으로 확인됨에 따라가 작성자를 검거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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