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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읍면지역에 최신형 '모듈러 단독주택' 짓는다

LH가 30㎡안팎 23가구 건립, 노인 등에 내년 중 공급

  • 웹출고시간2018.03.08 17:34:17
  • 최종수정2018.03.08 17:34:17

세종시내 읍면지역에 건립될 모듈러 단독주택 조감도(국내 사례)

ⓒ 세종시
[충북일보=세종] 세종시내 읍·면지역에서 노인이나 장애인 등 주거약자들이 싸게 입주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임대형 단독주택이 공급된다.

세종시는 8일 "이른바 '세종형 사랑의 집짓기 사업'의 일환으로 모듈러(modular) 단독주택 23 가구를 짓기 위해 9일 오전 시청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업무 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모듈러주택은 자재와 부품을 공장에서 생산한 뒤 현장에 설치하는 '이동식 집'을 일컫는다. 일반 주택보다 공사 기간이 35~45% 단축되는 데다 건축비도 크게 줄어드는 게 특징이다.

예컨대 평창올림픽 선수지원단 숙소의 경우 19개동 760실을 짓는 데 7개월(기존 공법은 1년 6개월)이 걸렸고, 공사비는 30% 이상 줄었다고 한다.

LH는 정부에서 복권기금 23억 원을 지원받아 세종시가 제공하는 읍·면지역 시유지나 사유지에 주택을 건립, 내년 중 입주가 시작되도록 할 예정이다.

모듈러 단독주택은 높이가 1층,가구 당 면적은 30㎡안팎이다.

LH는 지난해 부산시 남구 용호동에 지은 행복주택(임대주택) 14가구에 처음으로 모듈러 공법을 적용했다.

박효열 LH 주택개발단장은 "세종시와 협업을 통해 모듈러 주택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다른 지자체로 확산시킬 예정"라며 "재해 등으로 임시 거처가 필요한 저소득 가구에 공급하기 위해 모듈러주택을 비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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