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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SNS서포터즈 - 드라마·영화 촬영지로 뜨는 '청남대'

  • 웹출고시간2018.03.07 17:38:58
  • 최종수정2018.03.07 17:38:58

청남대 본관 별장.

[충북일보] 겨울향이 채 가시지 않은 요즘이지만, 앞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있다. 그 주인공은 '청와대의 봄'이라 불리는 옛 대통령의 별장인 청남대다.

청남대는 지난 1983년 6개월간의 공사로 완공된 대통령 별장이다. 2003년부터 일반인에게 공개돼 현재 1천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유명한 관광지가 됐다.

또 한국 관광지 100선에 선정된 경치 좋고 볼거리 많은 국민 관광지다. 역사가 깃들어 있고 풍경이 수려해 최근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도 인기가 높다.

이를 바탕으로 청남대에서는 매년 성대한 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완연한 봄을 알리는 영춘제와 가을 국화꽃의 향연인 국화축제가 대표적이다.

지난해부터는 재즈토닉페스티벌이 열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의 유명한 재즈 뮤지션들이 참가해 축제의 장이 열린다.

대청호반을 끼고 달리는 울트라마라톤 대회도 청남대 주변에서 매년 열려 청남대는 사시사철 볼거리가 가득하다.

청남대를 배경으로 영화 '1987' 제작팀이 촬영을 하고 있다.

청남대는 천혜의 환경을 자랑하는 탁 트인 풍경, 특히 대통령이 사용했던 본관 시설은 물론 오각정, 헬기장, 양어장, 골프장, 그늘집 등 다양한 시설물이 있다.

청남대가 영화 촬영지로 매력 있는 장소로 꼽히는 이유다. 그 동안 영화 '범죄와의전쟁', '내 심장을 쏴라', '나의 독재자'를 촬영했고 최근에는 올 하반기 개봉예정인 '이웃사촌' 촬영을 마쳤다.

특히 지난해 말 개봉한 영화 '1987' 촬영장소로 잘 알려져 있다. 1987은 고 박종철군의 고문치사 사건을 다룬 영화로 누적 관객 수 700만 명을 넘으며 영화 평점 9점을 기록한 영화다. 청남대에서 촬영한 장면은 배우 김윤석과 공안부 직원들이 근무하던 장소로 청남대 본관이 활용됐다.

드라마 제작팀들도 청남대를 촬영장소로 택하고 있다. 청남대의 자연, 아름다움, 웅장함 등이 여러 드라마에 고스란히 담겼다.

우선 국민 드라마라로 불렸던 '제빵왕 김탁구' 촬영장소다. 지난 2010년 미니시리즈로 방송했던 드라마로 청주 수암골이 주 무대이면서 청남대 본관을 배경으로 뒤뜰과 인근에서 촬영했다.

청남대 김영삼 대통령길에 있는 낙우송.

2009년 방송된 드라마 '카인과 아벨'도 청남대 낙우송길에서 촬영했다. 김영삼 대통령길에 있는 낙우송은 폭 4m, 높이 50m까지 자라는 낙엽침엽 교목이다. 뿌리에서 나온 기근이 종순처럼 우뚝 솟아 장관을 연출한다. 바로 옆에는 넓은 골프장도 배경으로 있어 사진 찍는 명소다. 이밖에도 본관, 가로수길 등에서도 촬영했다.

2011년 24부작으로 방송된 '영광의 재인'의 주무대는 청주 수암골이었지만 청남대 가로수길을 배경으로 조깅 장면을 촬영했다. 청남대 가로수길은 약 2.3km에 조성된 백합나무 숲길로 5회 아름다운숲전국대회 거리숲 부문 장려상 수장지이기도 하다.

청남대 메타세콰이어 숲.

이외에도 꽃보다 남자, 부자의 탄생, 서울1945, 쓰리 데이즈, 정치성 실종사건, 아이리스, 영웅시대, 제5공화국, 천사의 선택, 카인과 아벨, 프레지던트, 황금물고기, 힐러, JTBC 드라마 미스티 등 수많은 히트작이 청남대에서 촬영됐다.

역대 대통령들의 휴양지인 따듯한 남쪽의 청와대 '청남대'에서 힐링 코스를 걸으며 드라마속 주인공이 돼 봄날을 즐겨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 충북도SNS서포터즈 권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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