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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공세 나선 야권

한국당 "도민께 석고대죄하라"
미래당 "할 말을 잃었다"

  • 웹출고시간2018.03.06 18:05:23
  • 최종수정2018.03.06 20:05:56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파문이 일자 야권이 맹공을 퍼붓고 있다.

6일 자유한국당 충청권 시·도당은 공동 성명을 내 "두 얼굴의 야누스, 안희정 충남지사는 충청도민들께 석고대죄하라"고 촉구했다.

충청권 시·도당은 "K비서의 용기 있는 고백을 듣고 있자니 순간 우리가 알고 있는 안 지사가 맞나하는 의문마저 들었다"며 "앞에서는 정의로운 사도처럼 갖은 위선을 떨면서 뒤로는 여비서의 인권을 무참히 짓밟던 표리부동한 인간이었단 말인가"라고 규탄했다.

이어 "안 지사는 본인의 권력을 이용해 강압으로 약자인 여성을 철저히 유린한 용서받지 못할 죄인"이라며 "온화한 미소와 세련된 매너로 충청도민들을 혹세무민하고 철저히 농락한 두 얼굴의 파렴치범"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충청도민을 철저히 농락한 죗값을 소셜미디어에 어줍잖은 글로 은근슬쩍 넘어가려 한다면 오산이고 오판"이라며 "당장 충청도민 앞에 달려 나와 엎드려 실체적 진실을 고하며 제대로 백 번이고 천 번이고 석고대죄하라"고 공박했다.

바른미래당 충북도당도 이날 성명을 내 안희정 전 지사의 과거 미투 지지 발언을 언급한 뒤 "'할 말을 잃었다'는 표현 이외에 상황을 설명할 적절한 단어와 문구가 생각나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도당은 "'미투 운동은 인권 실현의 마지막 과제로 우리 사회 모두가 동참해야 하며, 미투 운동은 남성중심적 성차별 문화를 극복하는 과정'이라는 말은 안희정 지사가 미투 운동을 지지하면서 말한 내용"이라며 "검은 진실이 돼 버린 그 이름 앞에 국민들은 처참하다"고 꼬집었다.

덧붙여 "국민들은 이미 현 집권세력에 대한 강력한 견제와 채찍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진작부터 알고 있었다"며 "현 집권 세력은 처절하게 반성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질타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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