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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청명주' 대한민국 주류대상 수상

우리술 분야…전통방식 고수·깔끔한 풍미 평가

  • 웹출고시간2018.03.05 18:09:35
  • 최종수정2018.03.05 18:09:35

충주 청명주(충북 무형문화재 2호)가 국내 최고의 술을 가리는 '2018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우리술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충주 중원당 김영섭 대표(오른쪽)가 수상하고 있다.

ⓒ 중원당
[충북일보=충주] 충주 청명주(충북 무형문화재 2호)가 국내 최고의 술을 가리는 '2018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우리술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주류대상은 좋은 술을 발굴해 널리 알리고, 건전한 주류문화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지난달 28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올해는 우리술·소주·맥주·위스키·스피릿·와인·사케 부문에서 총 431개 브랜드가 출품됐다.
이중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59개 업체 총 162개 브랜드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우리술 부문은 지난해보다 18개 늘어난 총 56개 브랜드가 출품돼 총 22개 브랜드가 선정됐다.

청명주는 전통의 방식을 고수하면서도 누룩내가 나지 않고 오미(五味)가 살아있는 깔끔한 맛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차갑게 마시면 달콤하고 은은한 과일향이 입안에 감도는 특유의 풍미가 소믈리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명주는 4대 기능보유자 중원당 김영섭(44)대표의 노력으로 지난해 집안 대대로 전해 내려온 비법서 '향전록'에 수록된 제조법만으로 재탄생했다.

오로지 찹쌀과 누룩만 사용하고 저온에서 100일간 발효 숙성시키는 주조법을 적용해 숙취가 없는 알코올 도수 17%의 전통주를 구현해 냈다.

그 결과 와인을 주로 소비하는 젊은층 가운데 마니아층을 형성할 정도로 뛰어난 맛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김 대표는 "이번 평가에서 청명주가 1병에 10만원을 호가하는 고급 와인보다 맛이 좋다는 평가를 들어 기쁘다"며 "앞으로 세계 주류 품평회에 도전해 충주 전통주의 맛을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 대한민국 주류대상 수상작들은 오는 4월 이마트·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와 주요 백화점에서 특별 판매전으로 만나볼 수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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