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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사선거 지각변동' 신용한 바른미래당行

지방선거 D-100
民 이시종-오제세 공천 경쟁
韓 경선 흥행실패 속 신용한 탈당 등 '예측불허'
남은 것은 보수단일화

  • 웹출고시간2018.03.04 20:00:00
  • 최종수정2018.03.05 10:26:52

편집자

민선 7기 지방선거(6월 13일)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미 충북지사와 청주·충주·제천시장 등 예비후보 등록이 진행되고 있다. 유권자들은 선거 보도와 관련해 후보자의 정책, 철학 등에 대한 검증을 요구한다. 그러나 선거 초반인 지금은 여야의 공천경쟁, 선거프레임, 지지율 등에 더 관심이 많다. 후보자가 확정되면 각종 공약이 쏟아지고, 그때 공약에 대한 검증은 이뤄질 수 있다.
본보는 이에 따라 지방선거와 관련된 정보제공 차원에서 각 선거별 현재 상황을 점검하는 기획시리즈를 준비했다.
[충북일보] 6·13지방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정치권에 대대적인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간 2파전 양상으로 전개되던 선거 판도가 깨져 버렸다.

중도를 표방하는 바른미래당 창당이 충북지사 선거에 적지 않은 파장을 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시종 현 지사의 3선 도전이 확실시 되고 있다.

민선 6기 이 지사와 함께 도청에 입성한 보좌진이 캠프로 속속 합류하면서 선거 채비에 나서고 있다.

이 지사는 4월께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지사는 현재 '도민과의 대화'를 위한 시·군 순방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6일 제천시를 끝으로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 지사가 순방을 완료한 뒤 본격적인 선거 모드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이 지사는 4월 중순 본격 등판할 계획이었으나 세월호 사고로 인해 출마시기를 20여일 늦췄다.

올해 별다른 특이사항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출마 시점을 4월 중으로 조율할 것이란 게 도청 안팎의 예측이다.

이 지사와 당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오제세 의원은 이 지사 때리기에 나서며 이슈 몰이에 열중하고 있다.

이 지사와 오 의원은 모두 미호천 개발 등 충북의 비전을 제시한 뒤 세부 공약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당은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차관이 전면에 나서 도백 탈환을 꾀하고 있다.

신용한 전 대통력직속 청년위원장도 '젊은 인재'로 꼽히며 결의를 다졌다.

그러나 공천을 둘러싼 앙금이 결국 분열을 초래했다.

한국당은 지사 후보 선출 방식으로 전략공천을 염두에 두고 있다.

박 전 차관의 전략공천 가능성이 점쳐지는 상황이었는데, 신 전 위원장은 거세게 반발했다.

급기야 신 전 위원장은 당을 떠났다.

신 전 위원장은 4일 바른미래당에 전격 입당했고, 충북지사 선거 판도는 예측 불허 상태에 빠졌다.

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의 3파전 구도로 재편됐기 때문이다.

특히 바른미래당은 신 전 위원장의 영입을 시작으로 도내 전역에 대한 후보 물색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신 전 위원장 입장에서는 '철새 정치'와 '친박(친박근혜) 꼬리표'가 최대 아킬레스다.

신 전 위원장은 지난 2016년 총선 과정에서 친박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던 인물로 꼽힌다.

바른미래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신 전 위원장의 활력과 열정은 누구에게도 뒤쳐지지 않고, 역동성 면에서 바른미래당의 방향과 일치한다"며 "그동안의 행보에 따른 주변의 공세에 적극 대응해 지사 적격자임을 입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변수는 보수 후보 단일화다.

민주당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서는 보수 단일화가 불가피한데, 박 전 차관과 신 전 위원장 모두 완주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신 전 위원장의 바른미래당 행은 충북지사 선거는 물론 지역 정치권에 적지 않는 파장이 될 여지가 크다"며 "선거구도 재편에 따른 변수 등장으로 여야의 프레임 등 전략 구상도 새롭게 정립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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