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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가곡초 보발분교 우여곡절 끝 신학기 맞아

전교생 1명으로 폐교 위기에서 전학생 2명 맞아

  • 웹출고시간2018.03.04 14:46:19
  • 최종수정2018.03.04 14:46:19
[충북일보=단양] 전교생 1명으로 폐교 논란에 휩싸였던 단양군 가곡초등학교 보발분교가 우여곡절 끝에 신학기를 맞았다.

신학기 직전에 학생 2명이 전학을 오면서 '나 홀로 재학생' 사태를 피하며 폐교 위기를 넘긴 것.

가곡초는 지난 2일 오전 본교 32명과 분교 3명의 학생들이 모두 모여 입학식 및 개학식을 가졌다.

지난해 보발분교는 학부모들이 자율 통폐합에 찬성해 폐지 절차가 진행됐으나 가톨릭 공동체마을 등 상당수 주민이 반발하는 상황에서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학교 유지를 결정, 가까스로 회생했다.

하지만 학부모 4명이 재학생이 너무 적어 학습권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난달 초 자녀 4명을 본교로 전학시키며 또 다른 난관에 봉착했다.

총 5명의 전교생 중 4명이 빠져나간 보발분교는 사실상 4학년 학생 1명으로 새 학년도를 맞게 될 운명이었다.

이 때문에 지역 교육계는 홀로 분교에 남게 된 해당 학생의 학습권을 걱정했다.

그러던 중 지난달 말 6학년 남학생 1명과 2학년 남학생 1명이 각각 서울과 제천에서 보발분교로 전입하며 일단의 위기를 넘겼다.

보발분교 관계자는 "전학생 2명은 지난달 말 부모를 따라 인근 마을로 이사를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학년이 각기 달라서 과목별로 통합할 수 있는 부분을 정해 함께 수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올해 수업계획을 밝혔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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