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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시장,초강력 규제 세종·서울만 '활활~'

1월 미분양 물량 세종 21개월째 '0',서울은 45채 불과
한 달간 수도권은 5.2% 줄어든 반면 지방은 4.9% 늘어
정부,규제 일변도 정책 탈피해 지방 아파트 시장 살려야

  • 웹출고시간2018.03.01 17:12:23
  • 최종수정2018.03.01 17:12:23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세종·서울'과 기타지역 간의 명암(明暗)이 뚜렷이 엇갈리고 있다. 수도권과 지방 사이의 미분양 물량 격차도 커지고 있다. 사진은 작년 12월 세종 신도시에서 분양된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 입구 모습.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세종]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세종·서울'과 기타지역 간의 명암(明暗)이 뚜렷이 엇갈리고 있다.

수도권과 지방 사이의 미분양 물량 격차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정부가 규제 일변도에서 탈피,지방 아파트 시장을 활성화하는 특별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월말 시도별 미분양 주택.

ⓒ 국토교통부
◇세종 피해 보는 대전·충남 분양시장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5만9천104채로,1달 사이 1천774채(3.1%) 늘었다.

지난해 4월(6만313채)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정부가 작년 6월 19일 이후 각종 주택시장 규제 대책을 잇달아 발표한 게 주요인이다.

하지만 세종(신도시)과 서울은 정부가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로 중복 지정했는데도 불구,미분양 물량이 전국에서 가장 적다.

특히 세종은 2014년 12월 당시 433채로 최고를 기록했던 미분양 물량이 꾸준히 감소, 2016년 4월(4채) 이후 21개월째 1채도 없다.

반면 세종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대전은 작년 12월 759채에서 한 달 사이 325채(42.8%) 늘어,월간 증가율이 전남(99.2%) 다음으로 높았다.

같은 기간 충남도 1만1천283채에서 1만1천352채로 69채(0.6%) 증가했다. 세종시 주택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긍정적 전망이 높아지면서 인근 지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들이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세종 다음으로 미분양 물량이 적다.

작년 11월 68채에서 12월에는 45채로 감소한 뒤 올해 1월까지 두 달째 변동이 없다.

시도 별 미분양 아파트 수 추이 *단위: 채,%

ⓒ 국토교통부
◇충청권 미분양 물량 전국의 28.9%

수도권(서울,인천,경기)과 지방(나머지 14개 시·도) 사이의 미분양 물량 격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4년 2개월 전인 2013년 12월의 경우 수도권(3만3천192채)이 지방(2만7천899채)보다 5천293채(19.0%) 더 많았다.

하지만 이후 수도권은 꾸준히 감소, 작년 12월에는 2만2천895채(68.7%)가 적은 1만387채였다.

반면 지방은 같은 기간 1만9천44채(68.3%) 증가, 4만6천943채가 됐다. 올해 1월에도 수도권은 539채(5.2%) 줄어든 반면 지방은 2천313채(4.9%) 늘었다.

세종을 제외한 충청권 미분양 물량은 전국 권역 가운데 영남 다음으로 많다.

1월말 기준 총 1만7천70채로,전국(5만9천104채)의 28.9%에 달한다.

한편 지난 1월 전국에서 분양 승인을 받은 아파트는 총 1만5천788채였다.

작년 같은 달(3천255채)보다 389.6% 늘었고, 8년만에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앞으로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 물량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하지만 세종은 작년 같은 달과 마찬가지로 1채도 없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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