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7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8.03.01 17:13:48
  • 최종수정2018.03.01 17:13:58
[충북일보] 충북에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충북지역 미분양주택은 4천634가구로 지난해 12월 4천980가구보다 6.9%(346가구)가 감소했다.

지난 2014년 12월 931가구에서 지난해 8월 5천435가구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가 이어가고 있다.

전국에서는 인천(-23%)과 광주(-20.5%)에 이어 세 번째로 감소율이 높았다.

이와는 반대로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990가구로 전달(730가구)보다 무려 260가구(35.6%)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수가 1만1천720가구에서 1만2천58가구로 338가구(2.9%) 증가에 그친 것과도 비교된다.

충북이 전국에서 증가한 준공 후 미분양 가구의 77%를 차지하는 셈이다.

지난 2016년 12월 621가구였던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5월 556가구로 소폭 감소했다가 8월 695가구로 다시 증가한 뒤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었다.

그러다 지난해 연말 730가구로 증가한 뒤 올해 초 사상 처음으로 1천 가구에 육박했다.

미분양이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주택도시보증공사는 2월 28일 '2018차 미분양관리지역 선정공고'를 통해 청주시를 오는 5월 말까지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재지정했다.

청주시는 2016년 10월 17일부터 미분양관리지역으로 남아있다.

지난해 말부터 쌓인 악성 미분양이 여전히 아파트 분양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셈이다.

특히, 분양을 앞둔 신규 공급 아파트 물량에 따라 미분양 적체는 더욱 심화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달부터 5월까지 도내 신규 입주아파트가 3천304가구에 달하기 때문이다.

이달 청주시 용담동 호미지구에 901가구 입주하는 것을 시작으로 4월 충주 호암동 474가구, 음성 대소 409가구 등이 입주에 들어간다.

이어 5월에는 음성군 대소 651가구, 제천 왕암동 749가구 등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 주진석기자 joo3020@naver.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