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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03.01 17:30:20
  • 최종수정2018.03.01 17:30:20

산수의 세월 보람된 삶

우리기획, 165쪽, 1만2천 원

[충북일보] 윤재문 기행시집 '산수(傘壽)의 세월 보람된 삶'이 출간됐다. 윤 시인은 1999년 교평문학 시부분 신인 문학상과 2003년 한국 공무원 문학 시 당선, 2009년 자유문예 시부문 신인 문학상을 수상하여 등단한 후 늦은 나이에도 꾸준히 시 창작을 해오고 있다.

2000년 청주고등학교 교장으로 정년 퇴임한 후 2007년 고희 기념으로 첫시집 '산따라 물따라 세월따라'를 출간했으며 2010년 두 번째 시집 '흐르는 세월에 몸을 맡기고'를 출간했다.

이어 77세 희수가 되어 세 번째 기행시집 '희수의 여정 아름다운 세월'을 출간했고 이번에 80세 산수가 되어 '산수의 세월 보람된 삶'을 출간하게 된것이다. 윤 시인은 고등학교 국어교사로 재직하며 꿈 많은 학생들에게 시를 가르쳤고 퇴임후 등산이나 여행 후에 1편씩의 시를 지어 4권의 시집을 내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윤 시인의 시집 특징은 앞 머리에 자서전적 글을 써 글머리를 대신한다는 것이다. 시인이 살아온 길, 생활 정보, 건강 정보 등이 자세히 소개되어 오히려 이 글이 독자들에게 더욱 사랑받기도 한다. 시집을 출간 할때마다 작은 자서전 하나를 쓰는 것이나 다름없다.

기행시가 대부분인 그의 시는 주로 계절의 변화에 따른 경이감, 등산을 중심으로 산의 호흡과 그 느낌, 강과 바다를 보며 느끼는 그 정감 등이 순수한 언어로 표현되어 있다.

이번 시집에도 기행시가 대부분으로 1부에는 일본 대마도 기행, 문장대를 오르며, 토함산 석굴암, 청남대 기행, 슬로시티 청산도 등의 시가 실렸다. 2부에도 제주도 마라도 기행, 남원 지리산 바래봉, 땅 끝 마을 달마산, 무주구천동 33경, 평창 오대산 선재길 등의 시가 실려 여행이 가져다 주는 기쁨과 자연의 생리를 서정적으로 표현했다.

시인 김효동씨는 평론에서 "산에 오르며 파생된 언어와 가슴 속깊이 스며든 85편의 시들이 비록 산행시 위주지만 자연과 곡절을 새롭게 잉태하고 있어 참으로 좋았다"고 평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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