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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물댄동산 교회 조필구 목사 16년째 이웃사랑 봉사 '귀감'

봄철에는 마을안길 꽃 심기와 예초작업, 겨울철 눈치우기 앞장
봉사를 위해 전기공사, 도배, 장판, 목공 등 안 배운게 없어

  • 웹출고시간2018.03.01 14:29:05
  • 최종수정2018.03.01 14:29:05
[충북일보=보은] 보은에 물댄동산교회 조필구(52·사진) 목사는 15년째 이웃사랑을 펼쳐 귀감이 되고있다.

조 목사는 칼바람이 매서운 겨울 이른 아침부터 흰 눈을 뒤 집어 쓰고 눈을 치우느라 여념이 없다.

그는 탄부면 덕동리 주민을 위해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이웃을 보살피고 있다.

누구도 나서지 않는 궂은 일에도 본인이 찾아 나서 하다 보니 지금은 탄부면 덕동리에서는 없어서 안 될 사람이 됐다.

봄철에는 덕동리 마을안길 꽃 심기와 예초 작업 등 환경개선 봉사 활동을 하고, 겨울철에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마을안길 눈 치우기 봉사를 한다.

평소 틈틈이 익혔던 기술을 바탕으로 지역에 사는 주민을 위해 도배·장판 교체, 수도공사 등 주거개선 봉사 활동에 묵묵히 하고 있다.

조 목사는 더욱 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싶으나 재정이 열악한 시골교회라는 한계 때문에 안타까워 하던 중 10년 전부터 교회에 있는 자투리 땅에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고구마, 버섯, 참께 등 여러 작물을 심었으나 1년 동안 순수하게 손에 쥐는 돈은 50만원 남짓했다.

이렇게 번 돈으로 탄부초등학교와 보덕중학교에 전액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올해는 고소득 작물인 홉 농사를 지어 더 많은 장학금을 기탁하는 것이 올해 목표다.

마을 한 주민은 "조 목사는 평상시에도 마을의 대소사에 적극 참여하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따뜻한 마음으로 살피며, 지역발전에 앞장서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 목사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있는 것 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에 보탬이 되는 일이라면 적극적으로 봉사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보은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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