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5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혁신도시 '시즌2' 날개 달까

국토부, 내일부터 혁신도시 발전추진단 가동
10월까지 시·도별 발전계획 수립
道 오늘 행정구역 효율화방안 토론회
상반기 내 추진단 구성 역량 집중

  • 웹출고시간2018.02.27 18:10:02
  • 최종수정2018.02.27 20:25:58
[충북일보] 전국 11개 혁신도시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신(新)지역성장거점으로 육성하는 '혁신도시 시즌2'가 본격 추진된다.

음성군과 진천군 일원에 조성된 충북혁신도시도 주민들을 위한 정주기반 확충은 물론 주력사업인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혁신클러스터로 집중 육성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혁신도시 발전에 대한 정부 지원을 강화하는 '혁신도시 시즌2'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혁신도시 발전추진단'을 3월 1일 출범시킨다.

이에 기존에 설치돼 있는 '공공기관지방이전추단'은 명칭 변경과 함께 혁신도시를 지역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혁신도시 시즌2'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조직이 개편된다.

조직은 국토부 1차관을 단장으로 하고, 부단장 직할로 6개과, 총 34명 규모로 구성된다.

혁신도시정책총괄과와 지원정책과는 '혁신도시 시즌2' 사업총괄 및 혁신도시 정주 인프라 개선사업을 담당하고 혁신도시산업과는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를, 혁신도시상생발전과는 지역생활권 내 상생발전 및 협력 등을 수행한다.

국토부는 오는 6월까지 시·도별 발전계획을 수렴하고 10월까지는 혁신도시별 발전 테마를 담은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혁신도시 내 산·학·연 협력체계 강화하기 위해 시·도 주도적으로 새로운 산업의 메가프로젝트를 혁신클러스터를 통해 수행할 수 있도록 R&D, 비R&D 과제 지원할 방침이다.

충북혁신도시는 마이크로그리드(Microgrid) 등 태양광 기반의 신재생에너지산업 클러스터 사업이 검토되고 있다.

마이크로그리드는 기존 전력망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한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 그리드를 소지역 특성에 맞게 적용한 것을 말한다.

지난달 충북혁신도시 정주 여건 종합대책을 수립한 충북도의 계획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충북혁신도시는 2013년 한국가스안전공사를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까지 총 10개 공공기관이 이전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오는 3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말 입주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충북혁신도시 인구는 지난 1월 말 기준 1만6천064명으로. 올해 공동주택 단지에 4천76가구가 입주하면 인구 2만5천 명이 넘는 신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도는 '혁신도시 시즌2' 업무 수행을 위해 오는 6월까지 균형발전과 혁신도시지원팀을 과(科) 단위의 가칭 '혁신도시발전추진단'으로 확대 개편한다.

또한 충북혁신도시 종합발전 5개년계획(2018∼2022)을 수립해 전략적이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추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도는 이에 앞서 28일 오후 3시 충북혁신도시 내 산학연유치지원센터에서 '충북혁신도시 행정구역 효율화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토론회는 홍성호 충북연구원 연구위원의 '충북혁신도시 행정구역 효율화 방안'이란 주제발표와 전문가 토론으로 이어진다.

토론은 남기헌 충청대 교수가 사회를 맡고 홍영란 한국교육개발원 실장, 안승대 행정안전부 자치행정과장, 김진범 국토연구원 연구위원, 권일 한국교통대 교수가 패널로 참여한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혁신도시 시즌2'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려면 행정구역 문제에 따른 주민 생활 불편 해소 및 행정 효율화 방안이 절실하다"며 토론회 취지를 설명했다.

/ 안순자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