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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기 목숨 건 얼음판 빙어낚시 '아찔'

옥천 장찬저수지 얼음 두께 고작 10cm 정도 계도에도 소용없어

  • 웹출고시간2018.02.27 18:14:41
  • 최종수정2018.02.27 18:14:41

지난 26일 영상의 포근한 날씨속에 얼음두께 10cm 정도되는 옥천 장찬저수지에서 목숨건 빙어잡기를 있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해빙기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포근한 영상의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얼음이 녹고 있는 저수지에 들어 가 목숨을 걸고 빙어를 잡는 철부지 낚시꾼들에 대한 지도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영상 10도를 오르내리는 지난 26일 오후 옥천군 이원면 장찬저수지에 5명의 겨울 낚시꾼들이 빙어 낚시를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얼음두께는 고작 10cm 남짓 한데도 저수지 가장자리에서 얼음을 깨고 앉아 낚시를 즐겼다.

이날 이들은 얼음판 위에서 잡은 빙어를 술과 함께 구워 먹고 끊여 먹느라 저수지 환경은 뒷전이었다.

마침 저수지를 순찰하던 경찰이 위험하다는 방송까지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앞서 지난 23일에도 이 저수지에서는 10여명이 들어가 빙어를 잡았다.

이날도 이원면사무소 직원들이 저수지에서 나오라는 안내방송을 했지만 꼼짝을 하지 않았다.

물론 저수지주변에 관리를 맡고 있는 농어촌공사 측이 낚시를 하지 말라는 플랜카드를 걸었지만 이들에게는 막무가내였다.

안전이 없는 극성스런 겨울 낚시꾼들에게는 구호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해빙기 안전대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

한 주민은 "영상의 날씨이기 때문에 얼음이 녹아 위험한데도 빙어를 잡고 있는 것을 보면 아찔하다"며 "안내방송도 소용이 없는 빙어 낚시꾼들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농어촌공사 옥천영동지사 관계자는 "저수지 접근을 막는 직원들이 낚시꾼과 다투는 일이 한 두번이 아니다"며 "사법권이 없어 법적으로 어떻게 할 수 는 없지만 경찰과 면사무소 등 유관기관과 함께 계도활동을 강화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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